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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7 13:10 (월)
예체능 과목을 더이상 천대하지 말라
예체능 과목을 더이상 천대하지 말라
  • 김광호 여양중 교육정보부장 nexus386@
  • 승인 2021.05.04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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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 여양중 교육정보부장
김광호 여양중 교육정보부장

늘 이런 삶이 궁금했다. 어떤 사람은 테니스나 골프, 헬스를 생활화하며 살고, 어떤 사람은 평생 그 근처에도 가지 못하며 산다. 또 어떤 사람은 바이올린이나 대금을 연주하고 서예나 동양화를 접하며 살지만, 어떤 사람은 죽을 때까지 그런 세상은 꿈도 꾸지 못하며 숨만 쉴 뿐이다. 어디에서 문제가 생겼을까?

그 실마리를 교육에서 찾고 싶다. 우리 국민은 대부분 초등, 중등 16년 동안 학교생활을 해야 한다. 그 많은 시간 동안 삶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생활교육은 오롯이 빼 버리고 인공지능 시대에 그렇게 유용하지 않은 지식 공부에만 목을 매고 있으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교육 현장으로 잠시 가보자. 학생들은 아침에 등교하면 자율학습을 시작으로 수업, 그리고 야간학습까지 많은 시간을 지식 익힘에 사용한다. 특히 다양한 교과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어, 영어, 수학, 사회과학 교과를 중심으로 지식 쌓기에 심혈을 기울인다.

지금처럼 어려운 지식을 암기하게 하고 시험을 보아 등수를 정하는 교육은 지양해야 한다. 정말 삶에서 필요한 생활 및 실용 교육을 안내해야 한다.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지금 교육은 오직 대학입시에 초점이 맞춰져 있을 뿐, 진정 전인적인 인간을 기른다든가 21세기가 필요로 하는 창의적이고 융합적 인간을 육성하는 것과는 거리가 한참 멀다.

그렇기에 학교만 졸업하면 밤잠을 줄여가며 배웠던 지식은 현실과 동떨어지기에 사회에 나가면 또 다른 지식을 다시 배워야 한다. 도대체 그 많이 배웠던 지식은 어디로 갔을까? 이런 현실을 보고 있노라면 참 답답하기만 하다.

그래서 엉뚱하게 예체능의 중요성을 생각해보며 생활과 실용 교육을 학교 현장에 도입하고자 제언한다.

앞으로 초등․중등 교육 현장에서는 음악․미술․체육 교과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예체능 수업시수를 늘려야 한다. 학생들이 등교하면 지식 공부를 먼저 하는 것이 아니라 예체능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다.

매일 2시간 정도 학생들에게 다양한 예체능 분야를 안내하고 심층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그렇게 여백을 갖고 하루를 시작하면 심신 또한 안정되어 그 이후 토론이나 실험, 그리고 비판 교육을 실현하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잠시 예체능 교육의 실태를 살펴보자. 주당 주어진 예체능 시간은 2시간 내지 3시간 정도이다. 그것도 고등학생이 되면 다른 과목으로 대체한다든가 자습 시간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앞으로는 지식 위주의 이론 수업에 주안점을 둔 한줄 세우기 교육이 아니라 가장 기본적인 지식만 습득하게 하고 독서나 실험, 체험, 봉사, 예체능 중심의 교육이 현실화되었으면 좋겠다.

우선 음악 수업에 대하여 생각해보자. 음악은 이렇게 가르치면 어떨까? 음악에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을 전달하되 초등․중등의 전 과정에서 반드시 서양 악기(바이올린, 첼로, 트럼펫, 플루트, 심벌즈, 섹소폰 등등)나 국악 악기(대금, 단소, 퉁소, 생황, 장고, 꽹과리, 해금, 가야금 등등) 하나 정도는 연주할 수 있도록 안내하면 좋지 않을까?

다음으로 미술은 이렇게 교육을 했으면 좋겠다. 미술에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만 익히게 하되 초등․중등의 전 과정에서 반드시 그림(정물화, 인물화, 산수화 등등), 서예(전서, 예서, 해서, 행서, 초서), 공예(금속, 도자, 목칠, 염직) 등등에서 최소 한 분야라도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기능을 가지면 어떨까?

삶에서 가장 중요한 건강과 관련 있는 체육은 이렇게 수업했으면 좋겠다. 이 과목 또한 기본적인 이론만 알게 하되 초등․중등 전 과정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운동(조깅, 탁구, 배드민턴, 테니스, 골프, 수영, 스쿼시, 헬스, 골프, 자전거, 야구, 농구, 축구, 권투, 태권도 등등) 하나쯤은 완벽하게 몸으로 익히도록 하면 어떨까?

기성세대가 행하였던 수업을 돌아보라. 우리나라는 예․체능 교육을 너무 천대했다. 그 분야에 능력 있는 학생만이 예체능을 배우는 엘리트 교육만을 지향했을 뿐이다. 이렇게 학교에서 16년 동안 1인에게 하나의 악기, 하나의 운동, 하나의 미술을 배우고 익히게 한다면, 어른이 되었을 때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생활을 다른 사람과 어울리며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교육의 현주소를 냉철하게 살펴보라. 초등부터 중등을 졸업하기까지 미술, 음악, 체육 분야에서 제대로 배우고 익혀서 자기 것으로 안착시킨 것이 무엇이 있는가? 언제까지 예체능 분야가 성공한 사람만의 전유물이 되어야 하는가?

이젠 우리나라도 교육 현장에서 예체능을 필수과목 지정하여 귀하게 대접할 때가 되었다. 누구나 어른이 되었을 때 지위의 높고 낮음에 상관없이 예체능을 생활화할 수 있어야 한다. 오직 돈이 많은 사람만이 누릴 수 있고 돈이 없는 사람은 다가갈 수도 없는 이상한 문화는 사라져야 한다.

자꾸 통 큰 교육이 눈앞에 선한데 현실은 도통 쳐다보지를 않는다. 머지않아 우리 교육 현장이 예체능 분야를 교육의 바탕에 깔고 고전, 역사, 철학, 심리, 문학 등을 그 위에 올리며 마지막으로 지식 더하기(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로 배움의 탑을 마무리하면 어떨까?

오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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