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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7 19:25 (금)
‘출구전략 못찾는’ 볼빅, 상장폐지 위기…문경안 회장 사업확대 ‘악수’됐나
‘출구전략 못찾는’ 볼빅, 상장폐지 위기…문경안 회장 사업확대 ‘악수’됐나
  • 장미란 기자 pressmr@
  • 승인 2021.04.28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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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넘어선 빚, 감사의견 거절로 코넥스 시장 상장폐지 위기
문경안 볼빅 회장 [사진편집=오늘경제]

[오늘경제 = 장미란 기자]

골프브랜드 볼빅이 코넥스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다. 

코로나19로 매출이 감소하자 기존 골프용품은 물론 배드민턴 용품과 마스크 생산 등으로 사업을 확대했으나 무너져 내리는 실적을 붙잡지 못했다. 

실적 악화와 더불어 1년 내 갚아야 하는 빚이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을 넘어서면서 코넥스 상장을 지속하는 것마저 위태로워졌다. 

매출을 늘려 재무개선과 유동성 확보를 할 만한 ‘증거’를 찾지 못한 감사인의 감사보고서 의견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것. 

볼빅은 상장폐지에 대한 이의신청서와 개선계획서를 제출하며 위기를 만회할 시간을 벌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해외 시장 공략이 여전히 어려운 데다 지난해 벌려놓은 신사업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여부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인 까닭에 적절한 '출구전략'을 찾을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볼빅, 사업확대 시작하니 실적 악화일로

토종 골프브랜드 볼빅은 지난 2010년 컬러볼을 출시, 흰색 골프공으로 정의되던 골프볼 시장에 ‘컬러볼 혁명’을 일으키며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온 기업이다. 

지난 10년 동안 컬러볼 시장을 개척한 데 이어 무광볼으로 성공을 거두며 골프공 시장에서 ‘컬러볼의 대명사’로 평가받고 있다. 

볼빅은 1980년 5월 창립 이후 1991년 충북 음성군 대소면에 연생산 60만 더즌의 생산능력을 갖춘 제1공장을 준공해 흰색 골프공 생산에 전념했으며, 2008년에는 9년연속 국내 제작 국산볼 수출 1위와 3년 연속 국산볼 국내 판매 1위를 달성했다.

2009년 문경안 회장 취임과 함께 연 150만 더즌으로 생산규모를 증설, 국내 자체 공장 보유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급성장했다. 

2019년에는 120억원을 투자한 제2공장(가동〮나동)을 신축, 연간 400만 더즌의 생산력을 갖추고 클럽 시장까지 진출했다.

문제는 공격적인 사업 확장이 고스란히 실적으로 쌓이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제2공장을 신축하고 클럽 시장에 진출한 2019년 영업적자와 당기순손실을 낸 데 이어 지난해에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볼빅의 실적은 최근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매출은 쪼그라들었고 2019년과 지난해 영업적자와 당기순손실을 냈다. 특히 지난해 매출액은 3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고, 영업손실 22억원, 당기순손실 32억원을 기록했다. 
  
◆ 창고에 쌓이는 재고, 현금회수 능력 악화로 매출 ‘위태’

현금회수 능력이 악화되면서 매출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일단 회수가 불가능한 매출채권의 비중이 늘고 있다. 볼빅은 회수가 어려운 매출채권을 대손충당금으로 반영하고 있는데, 이 금액이 2018년 33억원에서 지난해 37억원으로 늘어났다. 대손충당금설정률은 18%에서 23%가 됐다. 
 
재고자산 평가손실 충당금이 커지고, 재고자산이 매출로 이어지는 속도는 늦어지고 있다는 점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볼빅의 재고자산은 2018년 291억원, 2019년 302억원, 2020년 343억원으로 늘어나고 있다. 

재고자산 평가손실 충당금은 2018년 8억원에서 2019년 14억원, 지난해에는 29억원으로 늘어났다. 
 
재고자산 회전율은 2018년 1.7회, 2019년 1.4회, 2020년 1.2회로 줄어들었다. 

재고자산 회전율은 재고자산이 현금으로 변환되는 속도를 말한다. 재고자산 회전율이 높다는 것은 재고가 창고가 쌓이기 무섭게 판매된다는 것을, 낮으면 매출이 부진해 창고에 오랫동안 재고자산이 쌓여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일반적으로 재고자산 회전율이 높을수록 상품의 재고손실을 막고 보관료 등을 절약해 기업이 양호한 상태에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재고자산 회전율이 낮으면 수익성도 떨어진다. 

◆ 볼빅, ‘계속기업 존속능력 불확실성’ 상장폐지 사유발생

볼빅은 2019년 영업손실, 당기순손실이 나는 등 실적이 악화하고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자 신사업에서 성장동력을 찾았다. 

음성1공장의 여유공간을 활용해 마스크 생산에 나섰으며, 배드민턴 용품 등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하지만 새로운 도전이 위기를 탈출할 해법은 되지 못한 모습이다. 

볼빅은 최근 사업연도의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인의 감사의견이 계속기업 존속능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한 ‘의견거절’임을 공시했다. 

이와 관련 지난 14일까지 감사인으로부터 ‘감사보고서 의견거절 사유 해소에 대한 확인서’를 제출하지 못하면서 코넥스시장 상장규정 제28조에 의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감사인이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초과 ▲영업손실, 당기순손실 발생 ▲영업적자로 차입금 조기지급사유 발생 등을 이유로 “계속기업 존속능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만큼 중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의견을 거두지 않은 것.

특히 “볼빅이 매출 증대를 통한 재무개선이나 유동성 확보 계획을 갖고 있다는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증거를 입수할 수 없었다”고 일축했다. 

이에 볼빅은 지난 27일 상장폐지에 대한 이의신청서와 개선계획서를 제출, ‘다음 사업연도에 대한 사업보고서 법정제출기한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다. 

볼빅 관계자는 “상장폐지에 대한 이의신청서와 개선계획서를 제출해 다음 사업연도 사업보고서 제출기한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다”며 “올 한해 재무개선과 유동성 확보로 감사의견 거절 사유 해소를 통해 주식거래를 재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매출 증대, 재무개선, 유동성 확보 계획 등에 대해서는 “대외비”라며 말을 아꼈다. 

오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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