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기사
    • 서울
      Y
      24℃
      미세먼지 좋음
    • 경기
      Y
      24℃
      미세먼지 좋음
    • 인천
      Y
      24℃
      미세먼지 좋음
    • 광주
      H
      21℃
      미세먼지 좋음
    • 대전
      Y
      19℃
      미세먼지 좋음
    • 대구
      H
      19℃
      미세먼지 좋음
    • 울산
      H
      18℃
      미세먼지 좋음
    • 부산
      H
      18℃
      미세먼지 좋음
    • 강원
      B
      26℃
      미세먼지 좋음
    • 충북
      Y
      21℃
      미세먼지 좋음
    • 충남
      Y
      19℃
      미세먼지 좋음
    • 전북
      H
      21℃
      미세먼지 좋음
    • 전남
      H
      21℃
      미세먼지 좋음
    • 경북
      H
      19℃
      미세먼지 좋음
    • 경남
      H
      19℃
      미세먼지 좋음
    • 제주
      R
      19℃
      미세먼지 좋음
    • 세종
      Y
      20℃
      미세먼지 좋음
2021-05-11 16:05 (화)
'철수설' 부인하던 한국씨티은행, 17년 만에 소비자금융 철수키로.."금융위기 전조 증상?"
'철수설' 부인하던 한국씨티은행, 17년 만에 소비자금융 철수키로.."금융위기 전조 증상?"
  • 임주하 기자 jooha0918@
  • 승인 2021.04.16 0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융당국, 씨티은행 소매금융 철수에 "불편최소·고용안정 조치"
사진 = 연합 제공
사진 = 연합 제공

[오늘경제 = 임주하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우리나라에서 '개인 대상' 소매금융 사업을 철수하기로 했다. 신용카드와 주택담보대출 등 개인 소비자 금융사업은 완전히 철수한다는 의미여서 파장이 예상된다.

2004년 씨티그룹이 옛 한미은행을 인수해 한국씨티은행으로 공식 출범한 지 17년 만이다.

국내에서 외국계 은행이 소비자금융에서 손을 떼는 것은 2013년 HSBC코리아 이후 처음인데, 소비자 불편, 고객 데이터 보호 조치에 대한 우려는 물론이고 나아가 임직원의 인력 구조조정은 불가피할 전망이어서 후폭풍이 예고되고 있다.

16일 한국씨티은행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지난 15일 1분기 실적발표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소비자금융 사업부문에 대한 향후 전략방향을 발표했다.

씨티그룹은 전날 "아시아, 유럽 및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소비자금융사업을 4개의 글로벌 자산관리센터 중심으로 재편하고, 한국을 포함한 해당 지역 내 13개 국가의 소비자금융사업에서 출구전략을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씨티그룹은 "이는 한국을 포함한 특정 국가의 실적이나 역량의 문제로 인한 결정이 아니라, 씨티그룹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수익을 개선할 사업 부문에 투자와 자원을 집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을 단순화할 필요성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즉, 기업금융 등 투자은행(IB) 부문은 그대로 남겨 영업을 이어가되, 신용카드와 주택담보대출 등 소비자금융사업은 완전 철수하기로 한 것이다.

한국씨티은행은 "씨티그룹의 이러한 사업전략 재편을 통해 한국에서는 고객, 임직원, 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자 모두의 이익에 부합하는 경쟁력과 규모를 갖춘 사업 부문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기업금융에 대한 보다 집중적이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한국 금융시장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으로 이해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월 선임된 유명순 한국씨티은행 행장은 이번 발표에 대해 "씨티그룹은 1967년 국내 지점 영업을 시작으로 2004년 한국씨티은행을 출범 시킨 이래 줄곧 한국 시장에 집중해 왔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기업금융 사업을 중심으로 한국 내에서의 사업을 재편·강화하고, 이 과정에서 고객을 충분히 지원하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투자뿐 아니라 장기적인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기업 시민으로서 한국사회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씨티은행의 소매금융 철수 결정은 초저금리와 금융 규제 환경에서 수익을 내기 어려운 환경을 감안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례 없는 저금리와 코로나 확산 사태로 180도 달라진 금융 비대면화, 심지어 정치금융 논란 등으로 영업 환경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면서 지금과 같은 상황에선 더 이상 생존이 불가능하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읽힌다.

한국씨티은행의 작년 순이익은 1천878억원으로 전년보다 32.8% 줄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총 수익은 2019년보다 8% 정도 줄어든 1조2천271억원으로 집계됐다. 약 5천∼6천억원 정도가 소매금융 수익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서는 '수익의 약 절반을 책임지는' 소매 금융 영업이 중단될 경우 당장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0년 현재 한국씨티은행에는 기간제 근로자 194명을 포함해 3494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중 소매금융 부문 임직원은 939명이다. 평근 근속연수는 18.2년에 이른다.

한편 금융당국은 16일 한국씨티은행의 개인 대상 소매금융 사업 철수에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미국 씨티그룹의 소매금융 출구전략 추진 발표와 관련한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소비자 불편 최소화, 고용 안정, 고객 데이터 보호 등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늘경제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