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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1 16:15 (화)
'미스터피자' MP그룹, 5년 연속 적자에 코스닥 퇴출 위기…5월 분수령
'미스터피자' MP그룹, 5년 연속 적자에 코스닥 퇴출 위기…5월 분수령
  • 이재훈 기자 holic1007@
  • 승인 2021.04.16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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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권거래정지 풀린지 두 달 만에 또 거래정지…연속 적자가 원인
[사진출처=연합뉴스]
[사진출처=연합뉴스]

[오늘경제 = 이재훈 기자]

프랜차이즈 상장사인 MP그룹이 상폐위기에 몰렸다. 

최근 5년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하면서 또다시 주권거래가 정지된 것이다. 이에 따라 MP그룹은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받게 됐다.

◆ '미스터피자' MP그룹, 5년 연속 적자 행진에 상폐 위기 몰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771억원으로 전년보다 -29.8% 급감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63억원으로 전년보다 -138억원의 적자폭이 늘면서 적자가 지속됐고, 당기순이익도 약 200억원 가까이 손실액이 늘어나면서 -226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2016~2020년) 추이를 살펴보면 매출액은 △1513억원 △1452억원 △1198억원 △1099억원 △771억원으로 매년 감소세를 보였고, 영업이익도 △5억 △ -4억원 △-4억원 △-25억원 △-163억원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21억원 △-11억원 △-210억원 △-28억원 △-226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되면서 손실 규모가 늘어났다.

기업의 손실은 자연히 매장 감소로 이어졌다. 

2016년 미스터피자 국내 매장수는 367개에서 작년 238개로 5년새에 약 130개 매장이 급격히 줄었다. 

같은 기간 커피전문점인 마노핀 역시 46개에서 11개로 쪼그라들었다. 서울 지하철 역사매장을 중심으로 매장 확대를 이뤄왔지만, 적자 지속 상황에서 높은 지하철역 임대료가 부담이 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작년 서울메트로와 지하철 19개점이 임대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역사중심의 가맹사업이 결국 자충수로 돌아왔다는 냉소와 조롱이 나온다.

해외사업 역시 순탄치 않다. 139개에 달하던 중국 현지 매장 수가 작년 116개로 줄었다. 

MP그룹은 "중국 유력 외식업체 선정 사이트인 '대중평점(따중디앤핑)'에서 선정하는 우수 외식업체로 3년 연속 선정되는 등 중국 내에서도 맛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스터피자는 중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여 태국에도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중국 전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여 글로벌 피자브랜드로 위상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매년 현지 매장 수가 줄고 있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태국 현지에 진출했던 2016년 당시만 해도 매장 수 3개에서 이듬해 4개로 늘었지만, 작년 기준 매장 수 1개로 명맥만 유지하는 모양이다. 특히 베트남에 진출했던 매장은 지난 2018년 철수한 것으로 보인다.

MP그룹은 피자사업, 커피사업, 화장품사업을 운영 중이지만 사업부문 모두 영업손실로 이어졌다.

작년 영업손실의 비중으로 보면 화장품사업이 –85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영업손실의 53%를 차지했다. ‘미스터피자’라는 국내 토종 피자 업체로 알려진 만큼 회사 매출로 보면 피자 사업이 전체매출액 58.4%를 차지하고 있지만, 영업손실 역시 비중이 높았다. 전체 영업손실의 40%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모양이다.

거래소는 5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한 상장업체를 대상으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진행한다. 결과에 다라 상장유지 또는 폐지의 절차를 밟는다. 

거래소는 지난 13일 MP그룹 실질심사 대상여부 결정을 위한 조사기간 연장 안내 공시를 등록했다.

이 내용에는 “거래소는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38조제2항제5호의 종합적 요건에 따라 (주)엠피그룹('21.03.23. 최근 5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발생)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를 심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실질심사 대상여부 결정을 위한 추가조사 필요성 등을 생각해 동규정 제38조의2제1항에 따라 당초 조사기간을 15일(영업일 기준) 연장하겠다”고 덧붙였다. 

거래소는 내달 4일까지 실질심사 대상 해당여부를 결정하고 매매거래정지 또는 해제에 관상 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다.

◆정우현 전 회장 갑질·횡령 논란 이후 급격한 매출 하락…또 상폐 위기

앞서 미스터피자는 1990년 서울 이화여대 인근에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 뒤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우리나라 대표 피자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이런 인기를 빌어 중국과 미국 등 해외시장 섭력 계획을 밝히며 장밋빛 청사진을 그렸다. . 하지만 2014년께부터 프랜차이즈와 외식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성장세가 둔화했고, 2017년에는 정 전 회장이 갑질 논란에 휩싸이면서 급격한 실적 하락세로 돌아섰다. 

당시 정 전 회장은 친인척 등을 직원으로 허위 등록해 급여를 부당 취득하고, 2005년 11월부터 2017년 3월까지 가맹점 치즈 유통단계에 동생이 운영하는 회사를 끼워 넣어 유통마진을 챙기는 등 150억원대 횡령·배임을 저지른 혐의로 구속기소 된 후 실형을 선고받았다.

오너리스크로 프랜차이즈의 생명이라는 브랜드 신뢰도는 바닥으로 추락했고 결국 영업손실로 이어졌다. 일부 소비자들은 불매운동까지 벌이면서 미스터피자는 큰 타격을 입었다.

한국거래소는 MP그룹을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지정하면서 주권매매 거래 역시 2017년 7월 이후 3년간 정지됐다. 사유는 정 전 회장의 배임 및 횔령 건이 문제였다. 이후 2차례나 MP그룹의 주권 상장폐지를 심의·의결했지만, 회사 측의 이의신청 끝에 개선 기간을 부여했다. 

MP그룹은 횡령과 배임으로 회사를 위기로 내몰았던 정 전 회장의 대주주자리를 치킨 프랜차이즈업계의 큰손인 페리카나가 지난 9월 정 전 회장의 구주 일부와 유상증자 신주발행 인수방식으로 경영권을 넘겨받았다. 이에 거래소는 작년 12월 4일 상장유지 결정을 내리면서 12월 7일부로 매매거래 재개했다.

그러나 불과 2달 뒤인 올해 2월 17일 또 다시 주권매매거래정지가 됐다. 거래소는 MP그룹이 최근 5년간 연속 영업손실 발생 우려로 거래를 정지시켰다고 밝혔다. 이후 3월 MP그룹에서 제출한 감사보고서를 통해 손실 발생 여부를 확인한 거래소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심사대상 여부에 들어간 상태다. 

업계에서는 거래소가 실질심사 결정일인 지난 13일 상장폐지 여부 결정이 날것으로 관측했으나, 거래소 심의 결정이 연기되면서 오는 5월 4일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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