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기사
    • 서울
      H
      22℃
      미세먼지 좋음
    • 경기
      H
      21℃
      미세먼지 좋음
    • 인천
      H
      23℃
      미세먼지 좋음
    • 광주
      H
      23℃
      미세먼지 좋음
    • 대전
      H
      17℃
      미세먼지 좋음
    • 대구
      H
      18℃
      미세먼지 좋음
    • 울산
      H
      18℃
      미세먼지 좋음
    • 부산
      H
      17℃
      미세먼지 좋음
    • 강원
      H
      22℃
      미세먼지 좋음
    • 충북
      H
      20℃
      미세먼지 좋음
    • 충남
      H
      17℃
      미세먼지 좋음
    • 전북
      R
      17℃
      미세먼지 좋음
    • 전남
      H
      22℃
      미세먼지 좋음
    • 경북
      R
      18℃
      미세먼지 좋음
    • 경남
      H
      18℃
      미세먼지 좋음
    • 제주
      H
      20℃
      미세먼지 좋음
    • 세종
      H
      19℃
      미세먼지 좋음
2021-05-11 12:45 (화)
[김세곤의 역사칼럼]외국인이 본 한말(34)
[김세곤의 역사칼럼]외국인이 본 한말(34)
  • 김세곤 역사칼럼니스트 nexus386@
  • 승인 2021.04.06 21:33
  • 댓글 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레야 1903년 가을(9)-사회는 욕창 앓는 몸
김세곤 역사칼럼니스트
김세곤 역사칼럼니스트

『코레야 1903년 가을』을 계속 읽는다. 세로체프스키는 영국 언론인이 지적한 권력남용 사례 두 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들이 시골에서 일어난 것이다.

첫 번째 사례는 서울에서 북쪽으로 120마일 떨어진 소흥이라는 마을에서 일어났다. 이 마을에서 5명의 관리가 5년 동안 백성들로부터 14,000달러의 세금을 갈취했다. 개혁이 선포되기 2년 전(1892년으로 추정됨) 주민들은 내무대신에게 민원을 냈고, 그들 5명은 체포되어 서울로 압송되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은 예전의 직책으로 복귀하였다.

관료들의 제 식구 감싸기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러자 마을 주민들이 분노하였다. 이들은 다시 감찰사가 주관하는 감찰위원회에 진정을 냈다. 주민들의 민원이 정당하다고 판명한 감찰위원회는 5명의 관리에게 자신들이 착복한 14,000달러 중 일부분만을 반환하도록 조치했다. 그 결과 감찰사는 4천 달러를 국고에 돌렸고, 주민들에게는 1,800달러를 되돌려주었으며, ‘단 한 명의 어떤 사람’에게는 2,700달러를 받았다.

마을 주민들은 이 결정에 불만을 터트렸다. 이러자 감찰사는 반대하는 자들을 옥에 가두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주민 4명은 겨울 내내 감옥생활을 하였다.

두 번째 사례는 한 유생이 12년 전에 죽으면서 서원에 2에이커의 땅을 헌납했다. 기특한 행동이었다. 그런데 그 서원은 유생이 죽은 후 5년 동안에 마을 주민들로부터 340에이커의 땅을 갈취했다. 한마디로 서원의 횡포였다.

한편, 땅 소유자들이 호소해도 관리들은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고, 결국은 개혁이 일어난 1894년에야 땅을 되돌려 받았다. 그러나 반동의 시기로 돌아온 현재, 서원은 이전의 내부대신이 내린 결정이 잘못되었다는 증거를 들이밀며 문제의 그 땅을 다시 횡령했다. 마을 주민들은 두 번이나 땅을 빼앗기는 지경에 이른 것이다.

한편, 경찰과 법원도 권력남용이 심각했다. 신식 한국인은 내게 이렇게 말했다.

“한국의 법은 부자를 위해서만 존재하지요. 부자는 사람을 죽여도 벌을 받지 않습니다. 돈으로 무죄판결을 살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아무리 죄가 없는 사람도 몸값을 치르지 못하면 사소한 트집으로 감옥에 갇혀 무고하게 벌을 받게 되지요”

영국 언론인은 이렇게 덧붙였다.

“관리들은 또한 왕권과 구습을 지키는데도 매우 철저하다. 왜냐하면 그 구실 아래 자신의 모든 불법행위를 정당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컨대, 저자는 한국사회를 ‘욕창 앓는 몸’으로 비유한다.

“이런 체제로 인해 한국인의 삶에는 초상집 같은 무거운 분위기가 깔려 있나 보다. 모든 것이 억눌려 있어 옆나라 일본에서 느껴지는 생동감이나 진취성을 찾아볼 수 없다. 한국인들은 사소한 변화에도 깜짝깜짝 놀라하고 사회는 마치 오래 앓아 욕창 생긴 몸처럼 조금만 바깥 바람만 쐬어도 바짝 움추러 든다. 사방에 불신과 의심이 만연해 있어 사적인 관계에 있어서는 아주 폐쇄적이고 공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는다. 사고의 폭은 사회 전체에 대한 넓은 성찰로 이어지지 못했고, 지식은 여전히 중국으로부터 전송되는 것에만 국한되어 있고, 세계관 또한 전형적인 관료 선비의 메마른 유교적 기회주의 안에서 쪼그라들고 마는 것이다.”

이처럼 폴란드인 작가가 본 한국 사회는 중병을 앓고 있었다.

<참고문헌>

o 세로셰프스키 지음·김진영 외 4명 옮김, 코레야 1903년 가을, 개마고원, 2006, p 301-312

오늘경제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5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윤진한 2021-04-07 13:07:46

그런데, 폴란드가 나라를 빼앗기자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승인합니다.결국, 힘이 없어진 대한제국의 내정과 유교에 나름대로 처한 상황에서, 딴죽을 걸어보다가, 나라를 빼앗겨보니, 동병상련을 느낀거겠지요.

1943년 카이로 회담에서 한국의 독립이 정식으로 승인되자 1944년 프랑스·폴란드·소련 정부는 주중대사관을 통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승인.



윤진한 2021-04-07 09:49:24
5,000만이 유교도임.

@

인도에서 불교도는,불가촉賤民.조계종승려賤民한국과비슷.강점기 하느님에 덤비며(창조신내리까는 부처처럼)유교부정,불교Monkey일본.하느님보다높다는 성씨없는 일본점쇠賤民.후발천황(점쇠가 돌쇠賤民.불교Monkey서울대 전신 경성제대설립)옹립.한국은 세계종교유교국.수천년 유교,하느님,조상신,공자 숭배.해방후 조선성명복구령 전국민이 행정법.관습법상 유교국복귀. 동아시아(중국,한국,베트남,몽고) 세계종교국중 하나인 한국이 불교Monkey 일본의 강점기를 겪으며 대중언론등에서 유교가 많이 왜곡되고 있음.

윤진한 2021-04-07 09:48:34
유교나, 서유럽의 세계종교인 가톨릭의 하느님은 인간을 창조하신 절대적 초월자이십니다.
@

일제강점기 강제포교된 일본 신도(불교), 불교, 기독교는 주권없음. 강점기에 피어난 신흥종교인 원불교등도 주권없음.

주권없는 패전국잔재 奴隸.賤民이자, 하느님.창조신을 부정하는 Chimpanzee계열 불교일본서울대Monkey와 추종세력들이 학교교육 세계사의 동아시아 세계종교 유교,윤리의 종교교육 유교, 국사등과 달리, 일본강점기때 일본이 유교를 종교아닌 사회규범으로 했으니까, 유교가 종교아니라고 최근 다시 왜곡하는데,이는 일제잔재 대중언론에 포진하여 루머수준으로 유교에 도전하는것임.한국은 미군정때,조선성명복구령으로 전국민이 조선국교 유교의 한문성명.본관을 의무등록하는 행정법.관습법상 유교국임은 변치않으며 5,00

윤진한 2021-04-07 09:47:24
하느님의 종교인 수천년 동아시아 세계종교인 유교의 정체성을 확실히하고, 하느님과 별개의 철학인 도교,불교를 이해하는것도 어느정도 필요합니다.도교는 유교처럼 하느님이 인간을 창조(天生蒸民)하신 점에 주안을 두지 않고, 후대에 갈수록 불교의 보살같은 용어도 사용하여, 동아시아 세계종교로 수천년 이어진 유교의 하느님(天).공자님과 맞지는 않습니다. 불교는 원래부터 창조신 브라만에 항거하여 부처가 새로 만든 후발신앙으로 브라만을 섬겨온 인도에서도 다시 배척받게 된 인도발 신앙입니다. 창조신보다 높다는 Chimpanzee류의 부처를 받드는 무신론적 Monkey철학임을 염두에 두고, 불교와 섞인 후대의 중국 도교도 그런 위험을 가지고 있는 철학임을 염두에 두고 철학.민속적으로만 접근해야 합니다. 동아시아 세계종교인 유

윤진한 2021-04-07 09:46:32
헌법 임시정부 조항에 의거 을사조약, 한일병합 및 그 이전의 불평등조약은 무효. 프랑스 공법학자 레이는 프랑스잡지≪국제공법≫1906년 2월호에쓴 특별기고에서 을사조약 무효 주장. 그리고 UN 국제법 위원회에서도 을사조약은 무효라 함. @自然人에 대한 공평한 능력우대와 달리 法人體로볼때, 일본 강점기 잔재 경성제대.관립전문학교 후신 서울대등은 한국영토에 주권없고 축출해야 할 강점기 잔재임은 변하지 않습니다.@Royal성균관대(조선.대한제국 유일무이 최고교육기관 성균관승계,한국 最古.最高대).Royal서강대(세계사반영,교황윤허,성대다음예우)는 일류,명문.주권,자격,학벌없이 대중언론항거해온 패전국奴隸.賤民불교Monkey서울대.주권,자격,학벌없는 서울대.추종세력 지속청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