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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6 12:50 (일)
[정종기의 AI시대 저널리즘] 인공지능(AI) 도입 및 활용의 성패는 AI플랫폼과 AI기술 활용
[정종기의 AI시대 저널리즘] 인공지능(AI) 도입 및 활용의 성패는 AI플랫폼과 AI기술 활용
  • 정종기 칼럼니스트 jinsyero@
  • 승인 2021.03.0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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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기 박사
정종기 박사

글로벌 경쟁시대에 기업 경쟁력의 핵심은 산재한 기업의 리소스 즉, 외부·내부 데이터, 기술, 인력, 서비스를 연계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오늘날처럼 데이터의 역할이 중요한 적은 없었다. 

AI기술은 전산업의 다양한 영역에서 단일기술 또는 복합기술이 융합돼 적용 및 활용영역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 최근 많은 기업에서 AI도입 및 활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고, 일부 기업은 업무 및 비즈니스에 적용하기 위한 검토가 진행 중이다. 어떤 기업은 AI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 및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기업의 성공적인 AI도입과 AI기술을 활용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AI기술에 특화된 AI기술 공급기업과 AI솔루션 기업, 수요기업의 현업, 수요기업의 정보시스템부서 간의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이 매우 중요해졌고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선진기업에서의 AI활용 분야는 ‘고객 경험 개선→비용 절감→신규 비즈니스 창출’의 순서로 AI의 활용 분야를 넓혀나가고 있다. AI도입 초기 기업들은 주로 ‘고객 경험 개선’ 등 기업 내·외부 커뮤니케이션 강화에 AI기술을 활용하고, AI기술에 익숙해진 기업들은 기업 내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업무 자동화 및 효율화 측면에 집중하고 스마트화 등 내부 프로세스를 혁신적으로 개선시키는데 AI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또 AI기술 활용 범위가 넓어진 기업들은 궁극적으로 AI기술을 활용해 신규 제품, 서비스 개발 등 새로운 수익원 창출에 활용한다. 

성공적인 AI플랫폼 구축 전략

AI의 엄청난 잠재력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AI를 도입하는 방법과 잘못된 추진 전략, 비즈니스 프로세스 변화에 대한 접근방식, 전문지식 및 AI기술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많은 기업이 AI로부터 가치를 얻어내지 못하고 있다.

기업의 특정 업무나 서비스 영역에 AI를 도입 또는 구축하기 위해서는 전사차원의 큰 그림을 통한 단계별 접근이 필요하다. AI를 성공적으로 도입 및 활용하기 위해서는 통합성과 확장성을 고려한 AI서비스를 위한 별도의 플랫폼이 필요하다. 

플랫폼의 구성은 크게 4가지 영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AI를 위한 인프라 영역’은 AI를 위한 물리적 혹은 가상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이다. 둘째, ‘AI를 위한 플랫폼 영역’은 크게 AI 학습용 빅데이터 구축 영역과 AI플랫폼 구축영역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AI서비스 개발, 알고리즘 개발 등 학습실행 환경과 추론 실행 환경, AI서비스 관리 모니터링 등 AI를 위한 통합 플랫폼 역할을 한다. 

셋째, ‘AI기술 서비스 영역’이다. AI기술은 크게 코어 기술과 AI솔루션(AI SW, AI Module)으로 구분되며, 코어 기술에는 머신러닝, 컴퓨터비전, 자연어처리, 상황인지컴퓨팅 등이 있다. AI솔루션은 사용 형태나 목적에 따라 가상비서(Virtual Assistants), 대화형(Conversational), 예측분석(Predictive Analytics), 프로세스 자동화(Process Automation), 임베디드 AI(Embedded AI) 등이 있다. 임베디드 AI란 서버연결 없이 소형기기에서 바로 구현되는 AI를 의미하며 최근 다양한 사물에 내장되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가 대표적이다. 또 이상탐지, 지식표현, 객체인식, 음성인식, 챗봇 등 지능화 일반 서비스와 AI기반 각종 분석이나 이상 징후 예측, 수요 예측 등 특정 업무에 적용된 지능화 서비스로 구분할 수 있다. 

넷째, ‘시각화 및 응용 애플리케이션 영역’은 지능화 서비스의 시각화 활용 및 응용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AI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5가지 추진전략 

첫 번째는 기업이 특정업무 영역에서부터 전사적으로 AI를 도입해 경쟁력 창출에 활용하기 위한 프래임웤(Framework)이 있어야 한다. 

두 번째로 AI도입에 대한 구성원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기업 내부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Data Scientist) 중심의 추진 주체를 확보해야 한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데이터 분석, 관리뿐만 아니라 기업 비즈니스 영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업무와 데이터 간의 연계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는 인력을 말한다. 기업 내부에서 업무 파악도가 높은 실무자들 중에 IT 스킬, 통계 등의 능력을 갖고 있거나 교육을 통해 습득 가능한 인력을 배양하는 것도 하나의 인력 확보 방안이 될 것이다. AI는 기존 기업의 업무 시스템 구축 시 도입해 사용하고 있는 ERP 시스템이나 소프트웨어하고는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기업에서 도입된 머신러닝과 같은 데이터 학습은 지속적으로 알고리즘을 개선시켜 ‘자가 발전’(Learning to Learn)을 할 수 있게 해 더욱 높은 수준의 성능(Performance)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정의된 문제와 수행 목적에 맞는 양질의 데이터를 모으고, 데이터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디자인하는 것은 AI적용 성공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AI프로젝트 목적과 설계에 따라 적합한 AI기술 및 솔루션을 선택하고, 보유 역량과 상황에 맞는 솔루션을 획득하는 방안이 수립돼야 한다. 기술 및 솔루션 도입 방안으로는 이미 검증된 외부의 AI기술과 제품을 구입하는 방법 또는 자체개발, 인공지능 기술 공급기업과 협력해서 구축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하다. 일반적으로 AI의 구현은 오픈소스 또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는 방안과 기업이 독자적인 플랫폼을 구축하는 방안이 있으며 기업의 상황에 맞게 선택해 적용하면 된다.

네번째는 대상 업무별 특성 및 전략적 우선 순위를 고려해 AI를 도입하는 것이다. AI의 기업 적용은 주로 고객 접점 영역, 데이터 친화적 업무, AI적용 후 기대성과가 큰 영역부터 도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섯 번째는 AI적용 성과분석을 통해 성공사례를 타 부문으로 확산하고, 전사 AI전략과 연계시켜야 한다. AI도입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던 이해관계자 및 내부 구성원을 대상으로 AI도입과정과 현재까지의 성과, 향후 목표 등을 공유해 향후 전사 AI전략 추진의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AI기술 활용 전략

효과적인 AI도입 및 활용을 위해서는 AI의 기술에 대한 학습과 이해가 필요하다. 

먼저 ‘추론과 기계학습’은 인간의 사고능력을 모방하는 기술들로 추론, 인공신경망, 강화학습, 딥러닝, 인지 공학 등이다. ‘지식표현 및 언어지능’은 사람이 사용하는 자연어를 이해하는 자연어 처리를 기반으로 사람과 상호 작용하는 기술들이 포함되는데, 지식공학 및 온톨로지(Ontology), 대용량 지식처리, 언어분석, 의미분석, 대화 이해 및 생성, 자동 통·번역, 질의 응답(Q/A), 텍스트 요약 등에 활용된다. 

‘청각지능’은 음성, 음향, 음악 등을 분석해 음성을 합성하거나 음성을 검색하는 기술들이고 음성분석, 음성인식, 화자 인식/적응, 음성합성, 오디오 색인 및 검색, 잡음처리 및 음원 분리, 음향인식 등에 활용된다. 

‘시각지능’은 사물의 위치, 종류, 움직임, 주변과의 관계 등 시각 이해를 기반으로 지능화된 기능을 제공하는 기술들이 포함되고 컴퓨터 비전, 사물 이해, 행동 이해, 장소/장면 이해, 비디오 분석 및 예측, 시공간 영상 이해, 비디오 요약 등에 활용된다. 

‘복합지능’은 시공간, 촉각, 후각 등 인간의 오감을 모방한 감각 데이터를 이용해 주변 상황을 인지, 예측하고, 상황에 적합한 대응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공간 지능, 오감 인지, 다중 상황 판단 등에 활용된다. 

‘지능형 에이전트(Intelligent agent)’는 개인 비서, 챗봇 등 가상 공간 환경에 위치해 특별한 응용 프로그램을 다루는 사용자를 보조할 목적으로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시켜 주는 기술이다. 지능형 개인비서, 소셜지능 및 협업지능, 에이전트 플랫폼, 에이전트 기술, 게임 지능, 창작 지능 등에 활용된다. 

‘인간과 기계의 협업’은 인간의 감성이나 의도를 이해하고 인간의 뇌 활동에 기계가 연동돼 작동하게 해주는 기술들이고 감상 지능, 사용자 의도 이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추론 근거 설명 등에 활용된다. ‘AI 기반 하드웨어’는 초고속 AI정보 처리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하드웨어 및 하드웨어 관련 기술들을 포함하고 있고 사람의 뇌 신경을 모방한 차세대 반도체로 딥러닝 등 인공지능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뉴로모픽 칩(Neuromorphic chip), 지능형 반도체, 슈퍼컴퓨팅, AI 전용 프로세서 등이 있다. 

기업의 성공적인 AI도입 및 활용의 성패는 전사 AI적용을 주도할 수 있는 추진 주체의 역할과 통합성, 확장성을 고려한 AI플랫폼 그리고 AI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리소스(데이터, 기술, 인력, 서비스)간의 창의적 연계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활용하는 것이다. 

<정종기박사, AI 비즈니스 전문가 1호 / 얼라이언스코리아 대표 / 한국외국어대학교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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