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주주 환호성 내지를까
![카카오가 25일 주식을 액면분할 하기로 결정하면서 주가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 카카오 제공]](/news/photo/202102/70408_41623_4947.jpeg)
[오늘경제 = 한송희 기자]
카카오가 지난 25일 주식을 '액면분할' 하기로 결정하면서 주가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쏠린다.
통상적으로 '액면분할'은 곧바로 거래량을 증폭시켜 주가 상승을 이끌어내는 주체적 역할을 하기 때문에 카카오 주가가 어떻게 요동칠지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유통주식 수 확대를 위해 보통주 1주당 가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의 발행 주식 수는 8870만 4620주에서 4억 4352만 3100주로 기하급수적으로 분할된다.
주식수 확대는 사실상 거래량 증가로 이어져 기업의 입장에서 볼 땐 호재 중의 호재다.
실제로 난해 8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테슬라가 5대 1 액면 분할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6% 급등하기도 했다.
카카오는 이번 분할에 대해 "주당 주가를 낮춰 보다 다양한 시장 참여자들이 카카오에 투자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소액주주들의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업계 전문가는 "카카오의 성장 가치가 오래전부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여기에 액면분할로 개인투자자의 접근 또한 유리해진 까닭에 당분간 호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소액주주들의 투자가 크게 뛸 것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네이버 또한 2018년 10월 주식 1주를 5주로 쪼개는 액면분할을 단행한 바 있다.
이로써 70만원대에 달하던 주가는 13만원대로 낮아졌다. 네이버의 최근 종가는 38만 3000원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2018년 5월 4일 액면분할로 분할 직전 265만원이던 주가가 5만 3000원으로 낮아지면서 소액주주 수도 대폭 늘었다.
삼성전자 지분을 1% 이하로 보유한 소액주주는 액면분할을 시행하기 전인 2018년 3월 31일 기준 24만 1414명에서 작년 6월 30일 145만 4373명으로 5배 늘었다.
삼성전자 주가는 액면분할을 단행한 2018년 5월 4일부터 최근까지 60.94% 상승했다.
현재 카카오의 경우 김범수 이사회 의장 등 최대주주가 지난달 19일 기준으로 약 2251만여주(25.42%)를 보유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24일 현재 3042만여주(34.3%)를 보유 중이다. 발행 주식 수에서 이들을 뺀 나머지 주식 수는 3567만여주다.
카카오 신주는 오는 4월 15일 상장될 예정이다. 4월 12∼14일에는 거래가 정지된다.
카카오는 내달 29일 주주총회에서 해당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한편 카카오가 주식 액면분할 소식에 26일 장 초반 강세다.
이날 오전 9시 4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0.93% 오른 48만 9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시각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20위권 종목 중 유일하게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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