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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9 16:30 (일)
초·중·고교 개학 앞두고 가족·지인모임 고리로 한 감염 지속되자…거리두기 현단계 2주간 더 연장
초·중·고교 개학 앞두고 가족·지인모임 고리로 한 감염 지속되자…거리두기 현단계 2주간 더 연장
  • 김하나 기자 kimha76@
  • 승인 2021.02.26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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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바이러스 위험도 증가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현 단계(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2주간 더 연장한다.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영업시간 제한 조치도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사진 = 오늘경제 DB]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현 단계(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2주간 더 연장한다.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영업시간 제한 조치도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사진 = 오늘경제 DB]

[오늘경제 = 김하나 기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현 단계(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2주간 더 연장한다.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영업시간 제한 조치도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6일 개시되면서 우리나라도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역사적인 첫걸음을 뗐지만,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가 300∼400명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기 때문.

확진자가 정체 양상을 보이면서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져 온 '3차 대유행'이 안정되는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4차 대유행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것인지 현재로서는 정확히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설 연휴 이후로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에서는 가족모임과 직장 등을 고리로 연일 새로운 감염이 터져 나오고 있고, 대형병원·공장 등 대형 사업장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 같이 확정해 내주부터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하자니 확진자가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 총리는 "설 연휴 이후 우려했던 급격한 확산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안정세에 이르지 못한 것이 현재 상황"이라며 "일상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염 재생산지수도 2주 연속 1을 넘고 있고 봄철 새학기를 맞아 외출과 접촉이 늘어나는 점도 방역엔 위험요인"이라며 "꾸준히 유입이 확인되는 변이 바이러스 또한 우려 요소"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센 변이 바이러스도 점점 더 위협적인 존재로 부상하고 있다. 전날까지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사람은 총 142명이다.

이 가운데 영국발(發) 변이 감염자가 122명,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발 변이 감염자가 14명, 브라질발 변이 감염자가 6명이다. 대부분 해외유입 사례지만 가족·친척모임을 중심으로 한 지역감염 사례도 나오고 있어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정 총리는 이어 "집단 면역까지는 머나먼 길을 가야한다"며 "만약 대다수 국민이 백신을 맞기도 전에 재유행이 시작되면 의료자원이 부족해지고, 불안감이 커져 사회적 갈등이 촉발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방역수칙 실천 책임을 더 강화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의 경우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며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이제 백신의 시간"이라며 "전국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보건소에서 역사적인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그는 "첫 접종에 긴장도 되지만,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고 싶다는 기대감과 설렘을 품고 계신 분들이 많다"며 "정부는 염원이 하루속히 이뤄지도록 총력을 다하겠다. 그리운 일상을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현행 거리두기 단계는 오는 28일 종료된다. 전국적으로 시행 중인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 역시 같은 날 끝이 난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이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데다 초·중·고교 개학도 앞둔 상황인 만큼 정부가 어쩔 수 없이 현 단계를 그대로 유지한 것 같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오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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