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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3 03:40 (목)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號, 전기차 화재원인 '배터리' 지목돼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號, 전기차 화재원인 '배터리' 지목돼
  • 이재훈 기자 holic1007@
  • 승인 2021.02.24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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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연합뉴스]
[사진출처=연합뉴스]

[오늘경제 = 이재훈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서 벌이는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최근 승소했다. 그러나 승리의 기쁨도 잠시, 전기차 화재의 원인이 배터리로 지목되면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24일 국토교통부는 현대차의 코나EV와 아이오닉 전기차, 전기버스 일렉시티 등 2만 6699대에서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달 29일부터 고전압배터리시스템을 모두 교체하는 리콜에 착수한다.

국내 리콜 대상은 2018년 5월 11일~2020년 3월 13일 생산 코나 일렉트릭 2만 5083대, 2019년 5월~2019년 11월 생산 아이오닉 일렉트릭 1314대, 2017년 11월 16일~2020년 3월 11일 생산 일렉시티 302대 등 총 2만 6699대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코나 EV의 화재가 잇따르자 2017년 9월부터 작년 3월까지 제작된 코나 EV 7만7000대를 전세계에서 리콜했다. 리콜은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업데이트한 후 과도한 셀 간 전압 편차나 급격한 온도 변화 등 배터리의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배터리를 즉시 교체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이번에는 해당 기간에 생산된 차량의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BSA)을 모두 교체하는 식으로 리콜이 이뤄진다. 

그동안 리콜의 적정성을 두고 논란이 있어 온데다 지난달 23일 리콜 조치를 받은 코나 EV에서 불이 나며 안전성 우려가 커지자 아예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는 차량의 배터리를 모두 교환하기로 한 것이다.

올해를 전기차 도약의 원년으로 삼은 현대차그룹 입장에서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의 성공에 사활을 건 만큼 고객의 안전과 관련된 잠재적인 리스크를 불식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이날 발표에서 LG에너지솔루션 중국 남경공장에서 초기 생산된 고전압 배터리 중 일부에서 셀 제조불량(음극탭 접힘)으로 인한 내부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화재 재현 실험에서 이를 직접 확인하지는 못해 실험을 계속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작년 10월 리콜시 원인으로 제시된 배터리셀 분리막 손상의 경우에도 분리막 손상이 있는 배터리셀로 화재 재현 실험을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불이 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 측은 "리콜 사유로 언급된 배터리 셀 내부 정렬 불량(음극탭 접힘)은 국토부 발표대로 재현 실험에서 화재가 발생하지 않아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기 어렵다"고 부인했다.

이어 "남경 현대차 전용 생산라인들의 양산 초기 문제로 이미 개선사항은 적용됐다"며 "현대차의 BMS 충전맵 오적용의 경우 당사가 제안한 급속충전 로직을 현대차에서 BMS에 잘못 적용한 것을 확인했고 화재 발생과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 관련 기관과 협조해 추가적으로 확인하겠다"고 설명했다.

반면 현대차는 화재의 주요한 원인이 배터리 결함이라는 종전의 입장이 확인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코나 EV와 아이오닉 EV 고객은 배터리 교체 전까지 배터리 충전율을 90%로 조정해주는 것이 화재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며 충전율 조정 방법 영상을 함께 게시했다.

업계에서는 코나 일렉트릭 글로벌 판매분 전량에 배터리를 교체비용까지 생각하면 리콜비용은 1조 원을 넘을 것으로 전해진다. 정확한 리콜 비용이 나오지 않은 상태지만 화재 원인으로 배터리가 거론된 만큼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리콜비용의 상당 부분을 부담해야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전기차 화재 문제로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 양사 간의 협력관계가 일정부분 틀어진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분석도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2023년 이후 출시하는 전기차 플랫폼 E-GMP 3차 물량 공급사로 'SK이노베이션'과 'CATL'을 선정, E-GMP 2차 물량 공급사였던 LG에너지솔루션은 고배를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E-GMP 배터리 3차 수주전은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 CATL의 3파전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중국 CALT사가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E-GMP 3차 공급사로 선정되면서 배터리 공급을 둘러싼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간 협력관계가 당분간 약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은 이같은 사안을 미리 예견했을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를테면 LG에너지솔루션의 대주주인 LG화학은 지난달 '2020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전기차 리콜과 관련해 충당금 설정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LG화학은 "모든 가능성 조사하고 있으나 재연에서 화재 나오거나 명확한 원인 나오지 않았다"며 "선제적 차원에서 리콜한 것"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는 전기차 화재 관련 충당금 거론은 없었다. 그러나 4분기에 충당금을 거론한 만큼 LG에너지솔루션도 배터리 문제로 코나EV 화재 원인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본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추후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비용 분담 비율에 대한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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