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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1 18:30 (화)
[부도 위기는 막아야] 쌍용차, 결국 P플랜 카드 만지작…"사전회생안 내달 제출, 4월까지 끝낸다"
[부도 위기는 막아야] 쌍용차, 결국 P플랜 카드 만지작…"사전회생안 내달 제출, 4월까지 끝낸다"
  • 최주혁 기자 choijhuk@
  • 승인 2021.01.29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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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만기 어음은 미지급…협력사 비대위, 납품 지속키로
부도 위기와 마주친 쌍용차가 결국 대주주인 마힌드라를 배제한 채, P플랜(프리패키지드 플랜·Pre-packaged Plan)에 돌입하기로 했다. [사진=연합 제공]
부도 위기와 마주친 쌍용차가 결국 대주주인 마힌드라를 배제한 채, P플랜(프리패키지드 플랜·Pre-packaged Plan)에 돌입하기로 했다. [사진=연합 제공]

[오늘경제 = 최주혁 기자] 

부도 위기와 마주친 쌍용차가 결국 대주주인 마힌드라를 배제한 채, P플랜(프리패키지드 플랜·Pre-packaged Plan)에 돌입하기로 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예병태 쌍용차 사장은 지난 28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건물에서 쌍용차 협력업체 비상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예 사장은 "안타깝지만 마힌드라가 고집을 부리는 바람에 협상이 결렬돼 P플랜으로 가게 됐다"며 "내일부터 HAAH오토모티브와 P플랜으로 가려고 하며 현재 계약서 문구를 협상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P플랜' 도입은 마힌드라-쌍용차-산업은행-HAAH오토모티브 4자간 협상이 결렬된 데 따른 것이다.

'P플랜'은 채무자 부채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채권을 가진 채권자 또는 채권자의 동의를 얻은 채무자가 회생 절차 개시 전까지 사전회생계획안을 제출하고 그에 따라 법원의 심리·결의를 통해 인가를 받는 방식이다.

미리 회생 계획안을 마련해 놓은 뒤 법정관리에 들어가기 때문에 회생 계획안 제출에만 4개월 넘게 걸리는 통상적인 회생 절차보다 회생에 걸리는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매각 협의에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는 쌍용차는 일단 HAAH오토모티브와 P플랜 가동이라는 큰 틀에서 합의를 한 만큼 현재 진행 중인 투자 협상을 마무리짓는 데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합의안을 토대로 채무 변제 계획 등이 담긴 사전회생계획안을 마련해 다음달 중으로 법원에 정식으로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계획안은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일단 전언에 따르면 쌍용차가 HAAH오토모티브를 대상으로 한 2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제3자 유상증자를 단행하는 내용으로 법원으로부터 P-플랜 개시를 승인 받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쌍용차 사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쌍용차 측은 이날 간담회에서 4월 말까지 P플랜을 끝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 매각 작업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커졌다.

P플랜에 돌입하려면 상거래 채권단인 협력업체의 동의가 필수다. 현재 쌍용차의 유동성 위기로 협력업체의 자금난도 심화해 중소 협력업체의 줄도산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쌍용차의 350여개 중소 부품 협력사로 구성된 쌍용차 협동회는 작년 10월부터 받지 못한 납품 대금이 5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협력사 비대위에 29일 만기가 도래하는 2000억원 규모의 어음을 상환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쌍용차 부품 협력사들 역시 "쌍용차 도산은 막아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P플랜에 동의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만기가 돌아오는 어음은 작년 12월21일 기업 회생 신청 이전의 자재 대금이다.

오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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