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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7 15:17 (금)
[정종기의 AI시대 저널리즘] AI 시장 전망과 글로벌 기업의 AI 생태계 확산 전략
[정종기의 AI시대 저널리즘] AI 시장 전망과 글로벌 기업의 AI 생태계 확산 전략
  • 정종기 칼럼니스트 jinsyero@
  • 승인 2021.01.2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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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기 박사
정종기 박사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 수요 증가와 의료·헬스케어 분야의 인공지능 활용 등의 수요 증가로 세계 전반에 인공지능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IDC 등 시장예측 기관은 세계 AI 시장 규모가 2019년 1565억 달러에서 2024년 3446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AI 소프트웨어 플랫폼 시장은 2017년 23억 달러 규모에서 2021년 84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약 40%의 고속 상장을 예상하고 있다. 그 중에서 AI 개인비서(Intelligent Virtual Assistant: IVA) 시장은 AI 분야 중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분야로 2017년 25억 달러 규모에서 2023년 252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약 46%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AI 시장 성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중국은 다양한 산업과 서비스에 AI 기술을 접목시키고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스마트홈 시장과 의료·헬스케어 분야이다. 중국의 AI 스마트홈 기업은 원격 제어, 사물인터넷(IoT) 특히, 사람과 기기의 소통, 행동과 이미지 분석을 통해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으며 음성명령, 습관 설정으로 소비자들이 가전, 가구, 창문 등 가정 내 시설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의 개발과 제품의 혁신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의 의료·헬스케어 분야 AI 기술은 주로 딥러닝 및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구현되고 있으며, 병리진단, 영상분석, 의료데이터 처리, 헬스케어, 정밀의료, 신약 개발 등에 AI 기술을 접목시키고 있다.

일본은 저성장 고령화 사회 극복을 위한 국가 경제 사회 혁신의 수단으로 AI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와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경쟁력이 높은 일본은 로봇을 중심으로 AI 기술 혁신을 가속화 하고 있다. 

인공지능 로봇의 활용은 제조업 외에 일상생활에서의 활용에 대한 필요성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미국, 일본, 독일에서 활용되고 있는 각종 서비스 로봇은 안내, 경비, 간호, 복지, 고객 응대, 음식조리, 물류창고, 호텔 접객, 포터, 딜리버리 등 인간을 대체해 일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의료 로봇(수술 로봇, 재활·지원 로봇, 약국 로봇)과 케어 로봇(노인, 장애인 케어, 어린이 보육, 커뮤니케이션, 학습 로봇 등)은 언택트 시대에 활용성이 확대되고 있어 관련 연구와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AI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구글(Google), 아마존(Amazon), 페이스북(Facebook), 애플(Apple) 등 글로벌 기업들은 적극적인 대규모 펀딩과 M&A를 확대하는 등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고 주력하는 AI 분야는 기업별로 상이하나 AI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접목해 경쟁력을 갖춰나가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구글은 음성인식 기술, 언어 이해 기술, 모바일 기반 컴퓨터 비전, 딥러닝·머신러닝 시스템 개발 기술 보유 기업을 대상으로 M&A를 하고 있고, 디스플레이를 갖춘 인공지능 스마트 스피커, ‘구글 네스트 허브(Google Nest Hub)’를 지난해 7월 공식 출시했다.

아마존은 음악 검색엔진, 대화 비서, 컴퓨터 비전 보유 기술을 대상으로 M&A를 하고 있고, 인공지능 기반의 자사 음성인식 비서인 알렉사(Alexa)의 애플리케이션을 전면 개편해 보급을 시작했다. 알렉사는 클라우드 학습 기반으로 작동해 음악재생, 알람설정, 날씨정보, 교통정보 제공 등 음성인식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페이스북은 통합 지식 플랫폼, 컴퓨터 비전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기술을 가진 기업을 인수하고 SNS를 중심으로 AI 플랫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애플은 이스라엘의 안면인식 기술 기업인 리얼페이스(Realface)의 인수를 통해 ‘아이폰X 페이스ID’ 기술을 개발해 아이폰에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애플은 최근 구글, 아마존, 등 어떤 테크기업 보다 많은 인공지능 스타트업을 인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에 음성인식 AI ‘코타나(Cortana)’를 결합해 기존 오피스 및 운영체제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또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양사의 기능을 접목해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아마존의 알렉사 검색에 ‘MS Bing’ 검색 엔진을 활용해 알렉사를 통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접근과 동시에 MS 코타나를 통한 아마존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다.

아이비엠(IBM)은 자사 인공지능 왓슨(Watson)을 이용해 금융, 의료 등에 적용을 확장하면서 관련 전문지식을 축적해 왓슨만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바이두(Baidu), 알리바바(Alibaba), 탄센트(Tencent)는 AI, 로봇, 자율주행 등과 같은 기술에 대규모로 투자해 미래 혁신 분야에서도 미국기업들을 추월하고 있고,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역시 크게 성장시키고 있다. 

알리바바는 중국의 스마트 보건, 양로 중심의 의료산업 육성정책에 힘을 받으며 스마트 의료 생태계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중국의 대형병원 100여 곳은 현재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CT 판독 시스템으로 코로나 감염 여부를 진단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신산업의 성장과 기존 전통산업의 융합과 혁신을 가속화시키기 위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판 뉴딜 사업을 통해 빅데이터 구축 사업과 인공지능의 활용이 거의 모든 산업에 광범위하게 확산 중에 있고, 제조, 교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 창출을 위한 연구 개발이 진행 중이다.

국내 AI 산업은 기술 및 인력 모든 측면에서 후발주자지만 국가적인 대응전략을 마련해 인공지능 역량개선에 집중하고 있고, 우수한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와 신기술에 대한 빠른 수용성을 통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유는 한국판 뉴딜 등 정부의 다양한 정책지원과 공공기관이 AI 인재양성 및 생태계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투자를 강화하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하면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의 경우에는 삼성전자, SKT, 네이버 등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분야에서 크게 이슈가 되고 있는 분야인 기계학습, 지식추론, 시각지능, 언어지능 등 4가지 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기술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은 이미 해외에서 검증된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일반적이라 응용 수준이 어느 정도 돼 보이더라도 향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당 분야 연구 및 개발과 선제적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인공지능 기술은 단순 신기술이 아닌 경제 및 사회 전반을 혁신할 근본 기술임을 고려해 국민의 삶의 질과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인공지능 기술력을 체계적으로 확보하고 AI 생태계를 확산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 

<정종기박사, AI 비즈니스 전문가 1호 / 얼라이언스코리아 대표 / 한국외국어대학교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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