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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2 05:30 (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실적 곤두박질 최악의 경영위기 ‘적신호’…뉴롯데 '먹구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실적 곤두박질 최악의 경영위기 ‘적신호’…뉴롯데 '먹구름'
  • 이재훈 기자 holic1007@
  • 승인 2021.01.20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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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롯데/사진편집=오늘경제]
[사진출처=롯데/사진편집=오늘경제]

 

[오늘경제 = 이재훈 기자]

롯데그룹이 창립 이래 사상 최악의 위기에 직면했다.

롯데그룹은 경영 악화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난해 유통 계열사들을 중심으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지만 좀처럼 실적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동안 잘 나가던 화학 사업마저 뒷걸음질 치면서 악재가 겹쳤다. 총체적 난국 앞에 뚜렷한 해법이 보이지 않는 형국이다.

애초 롯데의 위기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사이의 경영권 다툼, 국정농단 사건과 오너일가 경영 비리 재판, 중국의 경제 보복, 일본불매운동,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별세 등 같은 악재가 내·외부에서 터지면서 각종 논란과 위기를 맞았다. 

이런 와중에 예상치 못한 코로나 19 사태와 맞물리면서 유통, 화학 등 주요 계열사들이 실적악화로 이어졌다. 

또 한 가지를 꼽자면 기업은 구성원들이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지만 롯데그룹의 경직된 기업문화는 재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상당히 유명하다. ‘상명하복’ 군대식 문화가 아직도 조직 전체를 지배하고 있어 혁신의 부재가 위기를 불러왔다는 안팎의 지적도 나온다.

이런 결과가 지난해 말 기준 시가총액에 그대로 반영됐다. 실제 지난해 10대 그룹 시가총액은 약 42.2% 증가했다. 그러나 롯데그룹은 2019년 21조4330억원에서 지난해 20조9530억원으로 10대 그룹 중 유일하게 역성장(-2.24%)을 기록했다. 롯데그룹 주력이 소비재인 만큼 코로나19 여파로 타격을 받은 계열사들이 많았던 탓이다.

실제 롯데그룹은 2018년 84조원 규모였던 매출액이 2019년 금융회사 매각으로 74조5000억원으로 –11.3%가 줄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전년 대비 더 큰 폭으로 감소했을 것이라고 추측된다.

롯데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롯데쇼핑은 매년 하락세를 보이며 롯데그룹의 매출을 깍아내렸다. 2016년 23조원에서 2018년 17조8208억원, 2019년 17조6220억원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누계기준 매출액 12조228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간 대비 –8.1%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그야말로 참담하다. 2016년 9000억원을 넘어섰던 영업이익은 2019년 4279억원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3분기 누계 기준 164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간 대비 –57.2%나 급감했다. 백화점, 할인점, 슈퍼 등 핵심 부문이 줄줄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의 지난해 매출액도 초라한 수준이다. 지난해 3분기 누계 기준 매출액 9조33억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21.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407억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85.4%쪼그라들며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고수익을 내던 화학 부문도 실적악화를 피하지 못했다. 지난해 3분기 누계 기준 매출액 9599억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2.2%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1108억원으로 전년 동기간보다 –21.6% 감소했다.

주요 계열사들이 실적 부진에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지난해 8월 신 회장의 ‘오른팔’로 불리던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을 이동우 대표로 교체한 것도 이 일환이다.

지난해 유통 분야 사업을 맡은 계열사들은 점포 구조조정, 롯데자산개발과 하이마트, 롯데호텔 등은 임직원 희망퇴직이 진행됐다. 당시 업계에서는 실적 타격에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면도 있지만 신 회장과 임원들의 자구책이 먼저 필요하다는 지적이 안팎에서 나왔다.

롯데는 승승장구하며 유통업계의 공룡으로 불렸다. 그러나 그룹의 근간인 쇼핑사업을 지탱해 온·오프라인에서 실적 개선이 불투명하다. 소비자들은 언택트 소비문화가 자리를 잡으면서 온라인 쇼핑으로 급속하게 옮겨갔다. 그러자 지난해 4월 뒤늦게 통합 쇼핑몰 롯데온을 출시하며 온라인 쇼핑에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시장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처음 기대했던 만큼의 성과에는 못 미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신 회장의 가장 큰 과제는 국내에서 여전히 ‘일본기업’으로 낙인찍힌 점이다. 신 회장은 일본롯데의 지주사인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이기도 하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한국 롯데지주를 비롯, 호텔롯데, 부산롯데호텔 등 한국 주요 계열사들의 지분을 갖고 있다. 호텔롯데는 그룹 주력사인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케미칼, 롯데건설 등의 지분을 적잖이 보유해 롯데지주 수준으로 지배력이 높다. 

호텔롯데의 주주구성을 보면 일본 롯데홀딩스 등 일본 주주 지분이 99.28%에 달한다. 신 회장이 한국 롯데에 따라다니는 ‘일본기업’이란 굴레를 벗어던지려면 일본 롯데홀딩스의 지분을 줄이는 방법밖에 없다. 

이를 위해선 호텔롯데를 상장해야만 가능하다. 일본측 지분을 점차 줄이고 롯데지주를 통해 한국 계열사 지분을 늘려 장악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실적 악화로 제동이 걸린 상태다.

신 회장은 조직문화 개선과 위기 극복을 위한 혁신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첫 VCM(옛 사장단회의)에서 “성장이 아닌 생존 자체가 목적인 회사에는 미래가 없다”며 “명확한 미래 비전이 있다면 위기 속에서도 혁신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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