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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3 02:35 (목)
[기업돋보기] '빚의 늪에 빠진' 쌍용차는 왜 업계 '맏형' 현대모비스를 '공개' 저격했을까
[기업돋보기] '빚의 늪에 빠진' 쌍용차는 왜 업계 '맏형' 현대모비스를 '공개' 저격했을까
  • 최주혁 기자 choijhuk@
  • 승인 2020.12.25 0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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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S&T중공업, '법정관리 신청' 쌍용차에 29일부터 부품공급 재개한 내막
쌍용차 전경. [사진=연합 제공]
쌍용차 전경. [사진=연합 제공]

[오늘경제 = 최주혁 기자]

쌍용차가 대기업 부품업체 5곳의 납품 거부로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한 가운데 현대모비스와 S&T중공업이 부품 공급을 재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 회생 신청에 따른 협력사의 납품 거부로 벼랑 끝에 내몰린 쌍용차는 나머지 3곳을 최대한 빨리 설득해 이른 시일 내 생산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나머지 3곳이 부품을 납품하지 않으면 공장을 정상 가동할 수 없기 때문이다.

2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지난 23일 논의를 거쳐 쌍용차에 오는 29일부터 헤드램프를 정상 공급하기로 결정하고 쌍용차 측에 이같이 통보했다.

쌍용차에 납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진 대기업 부품업체 5곳 중에서 공급 재개 결정을 내린 것은 현대모비스가 처음이다.

이날 오후에는 S&T중공업도 쌍용차 측에 29일부터 부품 공급을 재개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부품 공급 차질로 생산이 중단된 쌍용차에 부품사들이 잇따라 납품 재개 의사를 밝히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뜨겁다.

가뜩이나 쌍용차가 유동성 위기로 생사기로에 놓인 상황에서 대기업 부품업체가 먼저 납품을 중단해 공장 문까지 닫게 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일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비난 여론이 형성되자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똑같이 코로나 시국에 경제적 어려움에 봉착한 부품업체들 역시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쌍용차에 부품값 지불 능력에 의문부호를 던지며 납품 거부 의사를 통보한 까닭에 무조건적인 기업 비난은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힘을 얻었다.

쌍용차는 앞서 23일 현대모비스(헤드램프)와 S&T중공업(차축 어셈블리), LG하우시스(범퍼), 보그워너오창(T/C 어셈블리), 콘티넨탈오토모티브(콤비 미터) 등 5곳의 대기업 부품업체가 납품을 거부해 24일과 28일 이틀간 평택공장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며 사실성 저격했다. 

유동성 위기에 처해 지난 21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 회생을 신청한 쌍용차가 이례적으로 납품을 거부한 협력사의 이름을 수면 위로 끄집어 올리며 대대적 여론몰이에 나선 배경을 두고선 기업이 겪고 있는 충격의 강도조차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라는 현실을 고스란히 대변하는 '암울한 행보'라는 분석도 일정부분 힘을 얻고 있다.

기업 회생 신청에 따른 기한이익상실(금융기관이 여러 이유로 대출금을 만기 전에 회수하는 것)을 포함하면 총 2553억원가량의 대출 원리금이 연체된 상태다. 

쌍용차 측은 "현대모비스 등 부품업체들의 납품거부로 인해 여러 중소협력업체 및 채권단 모두의 노력이 헛되이 돌아가지 않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 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가 이처럼 기업회생(법정관리)과 자율구조조정지원프로그램(ARS)에 들어간 상황에서 급기야 생산중단 위기까지 직면하자, 노동조합과 협력 부품업체들의 우려 역시 연일 깊어지고 있다. 

만약 쌍용차가 이들 협력사와의 납품 협상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부품사들의 도미노 위기가 우려된다. 현재 쌍용차와 협력업체 등 관련 회사 직원들과 가족들을 총 6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이와 관련 쌍용차 노조는 23일 입장문을 통해 "2009년에 이어 11년만에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에 대해선 유감"이라면서도 "만약 정리해고가 감행된다면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 총 고용안정이라는 핵심정책엔 변함이 없다. 노동자에게 일방적 희생을 강요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쌍용차는 이보다 앞선 21일 기업회생절차 신청과 함께 모든 임원들이 일괄 사표까지 내는 등 배수진을 쳤다.

한편 예병태 쌍용차 사장은 앞서 지난 22일 쌍용차 부품협력사 200여개로 구성된 쌍용차협동회와 간담회를 열고 회생 신청 배경과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한 바 있다. 

오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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