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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4 01:30 (금)
‘폭행 물의’ 최철원 대표,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이라니 ‘어이가 없네’…협회의 윤리의식 어디에
‘폭행 물의’ 최철원 대표,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이라니 ‘어이가 없네’…협회의 윤리의식 어디에
  • 이효정 기자 lhj@
  • 승인 2020.12.21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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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원 M&M 대표 [사진제공=연합뉴스/편집=오늘경제]
최철원 M&M 대표 [사진제공=연합뉴스/편집=오늘경제]

[오늘경제 = 이효정 기자]

영화 ‘베테랑’의 실제 주인공인 최철원 M&M 대표가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으로 출마, 당선돼 체육계가 발칵 뒤집혔다.

전과자가 출마한 것도 어불성설이지만 가장 우려했던 시나리오, 즉 '당선'까지 되면서 대한아이스하키협회의 윤리의식이 며칠 째 도마 위에 올라 협회가 현재 곤욕을 치루고 있다. 

최철원 M&M 대표는 지난 2010년 고용 승계를 해주지 않는다며 1인 시위를 벌이던 근로자를 잔혹하게 폭행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은 바 있다.

2009년 M&M이 동서상운㈜를 인수 합병할 당시, M&M은 운수 노동자들에게 화물연대를 탈퇴하고 노조에 가입하지 않는 것을 고용 승계 조건으로 내걸었다. 당시 화물연대 지회장이었던 탱크로리 운전기사 유 모씨는 이를 거부했다.

유 씨는 SK 본사 앞에서 고용 승계를 요구하며 1인 시위를 벌였고, 최 대표는 합의 의사를 내비치며 그의 사무실로 불러 알루미늄 야구방망이로 폭행해 전치 2주의 부상을 입혔다.

최 대표는 유 씨를 접견실에서 무릎을 꿇게 한 채 회사 관계자 6명이 둘러선 자리에서 발과 주먹으로 때리고, 대당 100만 원씩이라며 야구방망이로 10대 가량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유 씨가 피투성이가 돼 “더 이상은 못 맞겠다”, “살려달라”고 애원하자 한 대에 300만 원씩이라며 3대를 더 폭행하고서 ‘맷값’으로 2000만 원을 건넸다.

최 대표는 당시 “군대에서 빠따 정도의 훈육 개념으로 때렸다”라고 진술했으나, 재판부는 “우월한 지위와 보안팀 직원 등 다수를 이용해 사적 보복에 나선 점을 고려했을 때 죄질이 무겁다”라며 1심에서는 징역 1년 6월을, 2심에서는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이로 인해 당시 대중들은 ‘유전무죄 무전유죄’가 아니냐며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또한 영화 ‘베테랑’의 소재가 되기도 했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 대한아이스하키협회 또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이미 최 대표는 후보 등록 때부터 논란이 있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 임원이 될 수 없다는 협회 정관이 있기 때문이다.

대중들은 “폭행 전과가 있는 사람이 협회장이라니 말도 안 된다”라며 대한아이스하키협회의 윤리의식에 물음표를 띄웠지만, 협회 측은 “협회가 임의로 판단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람’에 대한 해석이 모호하고, 다수의 법무법인에 문의해본 결과 후보등록을 막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대중들의 질타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들어 체육계의 가혹행위 근절이 큰 이슈가 됐기 때문이다.

체육시민단체와 정치권 일각에서도 “전국민을 경악하게 만든 ‘갑질 폭행’ 사건의 장본인은 임원이 될 수 없다”며 거세게 반발했고, 문화체육관광부 또한 “대한체육회의 엄격한 판단을 요청하겠다”며 입장을 밝혔다.

대한체육회 또한 난감한 입장이다. 최 대표가 회장직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대한체육회의 인준을 거쳐야하기 때문이다.

대한체육회 측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아직 인준 요청이 오지 않아 검토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당선 여부를 말씀드릴 수 없다”며 “인준 요청이 오면 다각도로 검토 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오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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