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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6 15:00 (일)
[오늘경제] 한은, 기준금리 1.25%로 인하…2년 여만에 다시 ‘초저금리 시대’
[오늘경제] 한은, 기준금리 1.25%로 인하…2년 여만에 다시 ‘초저금리 시대’
  • 송예담 기자 yedam23@
  • 승인 2019.10.16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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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16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늘경제=송예담기자] 한 눈에 보는 오늘경제,

한국은행은 16일 10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1.25%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한은은 2016년 6월 기준금리를 1.25%로 내리고, 2017년 11월과 지난해 11월 0.25%포인트씩 올렸다가 지난 7월 0.25%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2년 여만에 다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돌아와 ‘초저금리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기준금리 인하는 경기에 하방 압력이 크다는 의미다. 이날 한은은 "국내경제는 미·중 무역분쟁 지속,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등으로 지난 7월의 성장 전망경로를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은은 7월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2%로 제시했었다. 

국내 실물경제 상황에 대해 한은은 건설투자 조정과 수출 및 설비투자 부진이 지속된 가운데 소비 증가세가 약화되면서 성장세 둔화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판단했다.

경기 부진의 흐름으로 인해 물가상승 압력도 약하다고 언급했다. 한은은 통상적으로 물가가 낮을 때 금리를 내려 가계와 기업 소비를 진작시킨다. 현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9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해 한은 목표치(2%)에 턱없이 부족하다.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월 전망경로를 하회해 당분간 0% 내외에서 등락하다가 내년 이후 1%대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9월 금리를 내린 것이 한은의 이번 금리인하 부담을 다소나마 덜어준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한·미간 금리 역전 확대로 인한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가 금리인하의 발목을 잡아왔다. 미 연준은 지난 9월 금리를 1.75%~2.25%로 내려 이번 한은의 금리 인하에 따른 차이가 0.5%P에 그치게 됐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금리인하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를 과거 최저치로 낮췄지만 여전히 통화정책의 여력은 남아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통화정책 완화 정도를 얼마나 크게 가져갈지에 대해서는 주요 대외 리스크 요인의 전개 상황과 국내경제 물가에 미치는 영향, 금융안정 상황 변화, 또한 7월과 이달의 금리인하 효과 등을 지켜보면서 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리인하 시 외국인 자본 유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외국인 자본 유출입은 금리나 환율뿐만 아니라 글로벌 유동성 상황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며 "국내외 금리 차나 환율 수준만을 고려하기보다는 양호한 대외건전성을 유지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해선 "대외 여건이 다소 개선할 것이란 전망에 기초해 내년에는 올해보다 성장률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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