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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7 11:50 (월)
['외견상' 백기투항 카드 선택한 GS25] 조윤성 사장, 홍보물 '남성 혐오' 논란에 일단 사과...'비난 여론 최고조', 소비자들은 '그룹 전체로 불매운동'
['외견상' 백기투항 카드 선택한 GS25] 조윤성 사장, 홍보물 '남성 혐오' 논란에 일단 사과...'비난 여론 최고조', 소비자들은 '그룹 전체로 불매운동'
  • 임혁 기자 limhyuk1@
  • 승인 2021.05.05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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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문 종지부 찍을까? 소비자 '진짜 불매운동이 뭔지 보여줄 것...다음 목표는 GS칼텍스"
과거 남성 혐오 이슈도 다시 수면 위로

 

[오늘경제 = 임혁 기자] 

조윤성 GS25 사장이 최근 GS25 홍보 포스터에서 불거진 남성 혐오 논란과 관련해 가맹점주들에게 사과했다. 

매출 감소를 호소하거나 손배배상 소송 등을 언급하는 뿔난 점주들의 불만이 이어지자 진화작업에 나선 것으로 읽힌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남혐 손동작’ 디자인으로 논란을 빚은 편의점 체인 GS25 조 사장은 지난 4일 GS25 가맹점주에게 본사의 안내 사항 등을 전달하는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올려 "최고 책임자로서 1만 5000여 경영주님들 한분 한분과 GS25를 애용하고 아껴주시는 고객 여러분 모두에게 피해와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이어 "이번 사건에 대해 저를 포함한 관련자 모두 철저한 경위를 조사하고 사규에 따라 합당한 조치를 받도록 하겠다"면서 "신속한 사태 수습과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그러나 "캠핑을 주제로 한 포스터 제작을 위해 유료사이트에서 '캠핑', '힐링'이라는 키워드로 다운받은 이미지를 사용했으나 디자인 요소에 사회적 이슈가 있는 부분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즉 불매운동 등 소비자들의 비판이 거세지고 "매출이 바닥을 뚫었다"는 점주들의 하소연에 이를 수습하기 위해 외견상 사과 카드를 꺼내며 백기투항을 했지만 이번 논란이 의도된 게 아니라는 점을 조 사장이 거듭 분명히하면서 '진정성'에 의문부호가 커지고 있다.

네이버 아이디' khkt****'는 "이번 이슈를 간단하게 사과문 내고 끝날 일이 아닌거 같은데. 불매운동은 멈추지 않을거고 이제 시작일 것 같다"라는 의견을 아이디 'iny1****'는 "포스터 관련자들 전원 권고사직, 퇴사처리하기 전까지는 우연히라도 GS25 갈 일 없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아이디 'ntro****'는 "GS홍보팀인지 마케팅 부서인지 어느부서인지는 몰라도 분명히 메갈 골수페미의 장난질임은 분명해 보인다"라며 "하트나 V자같은 자주 쓰는 손모양도 아닌데 홍보 사진에서 수십번 반복해서 맥락없이 등장하는 걸 보면 분명히 불순한 의도를 가진 메갈녀의 소행으로 철저히 조사하고 규명해서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GS25는 지난 1일 전용 모바일 앱에 캠핑용 식품 구매자 대상의 경품 증정 이벤트 홍보를 위한 포스터를 올렸다가 포스터 속 여러 상징물이 남성 비하 목적의 그림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남성 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각종 SNS 등에는 남혐 손동작 논란 이후 매출 추락을 우려하는 편의점 점주들의 우려가 이어졌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GS25 본사가 이번 사태에 대해 '나몰라라'하고 있다는 볼멘소리까지 제기되면서 일부 점주는 "본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경영진이 재발 방지와 함께 철저한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당분간 브랜드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GS25의 군부대 PX 계약을 전면 철회해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는 등 이 회사에 대한 압박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GS25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3월 해군 PX 점포 227개 위탁운영 재입찰에 성공했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5년 6월까지다. 

한 시민은 "네이버 실검이 없어져서 기업 입장에서는 다행일지 모르지만, 실검이 존재했다면 이미 기업가치가 훼손됐을 중대한 사안"이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대충 넘어가면 불매운동이 사그라지고 수긍할 줄 알았나 본데, 이제 시작이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관련 기사 댓글을 종합하면 GS리테일 전체 그룹을 향한 소비자들의 분노는 여전히 싸늘하다. 냉대와 무관심 그 자체다. 일부 시민들은 GS25 편의점과 GS칼텍스 주유소의 경우 CU, 미니스톱, S-OIL, SK주유소 등 대체 매장이 많은 까닭에 본격적인 불매운동을 통해 남성 소비자를 향한 기만행위의 끝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의지다.

이들은 한 목소리로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안 믿을 것"이라며 '과거 사례'까지 수면 위로 끄집어 올리고 있다. 일부 매체에 따르면 SNS 상에서는 과거 GS25가 선보였던 행사 포스터와 소속 직원들이 올린 사진에도 남혐 코드가 숨어 있다는 글이 속속 올라오며 논란은 더욱 확산되는 모습이다.

오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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