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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7 12:17 (월)
국내 대형건설사, 1분기 호실적에 ‘방긋’…2분기 시장도 ‘맑음’
국내 대형건설사, 1분기 호실적에 ‘방긋’…2분기 시장도 ‘맑음’
  • 이재훈 기자 holic1007@
  • 승인 2021.05.04 0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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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건설사, 주택사업 호조로 시장 전망치 '상회'
[사진출처=건설사]
[사진출처=각사]

 

[오늘경제 = 이재훈 기자]

국내 주요 대형건설사들이 코로나19 여파에도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특히 내년 대선을 앞두고 표심을 잡기 위한 공급정책이 쏟아질 예정이라 건설사들이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을 통해 올해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건설사들의 성적표를 확인해본 결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연결 기준 매출액 2조 775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1분기 매출액 2조 6420억원 보다 5.0%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1240억원) 8.9% 증가한 수치다. 

이번 실적에 대해 삼성물산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 축소에 따른 해외 프로젝트 사업이 정상화 되어간다"며"반도체, 하이테크 플랜트 등 국내 대형 프로젝트를 통해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수익성 중심의 내실성장을 추진하고, 신재생에너지나 모듈러, 데이터 센터 등 신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주택사업 호조로 1분기 매출액 4조 1496억원, 영업이익 200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2.2%, 21.5% 증가한 것으로 지속적 매출 발생과 수익성 개선 효과로 영업이익의 증가 폭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94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1%감소했다.

1분기 수주는 싱가포르 SP그룹 라브라도 오피스 타워 및 변전소·관리동 신축공사 등 해외공사와 신용산 북측 도시 환경정비 2구역, 송도6·8공구 등 국내 사업 수주를 통해 6조 8561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올해 수주목표의 27%를 달성한 수치다. 풍부한 국내·외 공사 수행 경험과 기술 노하우로 해양항만, 가스플랜트, 복합개발, 송·변전 등 기술적·지역별 경쟁력을 한 층 높여 나갈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과 안정적인 유동성 확보 등으로 시장 신뢰를 유지해, 스마트 시티, 친환경 사업 등 신사업 추진에도 총력을 다해 미래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은 매출은 2조 11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7.6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176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8.8%를 기록하면서 건축·주택 부문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견조한 이익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1655억원으로 25.87% 대폭 늘었다. 

1분기 신규 수주는 1조 8110억원으로 주요 수주는 건축·주택 부문에서 대전 문화8구역 주택재개발, LG사이언스파크 DP2 등이다. 신사업 부문에서는 폴란드 단우드사가 모듈러 주택 부문에서 2060억원을 수주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GS건설 관계자는 "건축·주택 부문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신사업 발굴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 경영의 기반을 탄탄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우건설은 올해 1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냈다. 먼저 매출액은 1조 93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294억원을 기록하면서 89.7% 크게 급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1479억원을 기록하면서 138.9% 크게 늘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영업이익 증가는 주택건축 현장의 일시적 원가율 개선 요인과 해외 플랜트 현장 준공 실적 개선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수주도 2조 136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2.1% 증가했다. 흑석11구역과 대구 달서구 본리동 주상복합 등 국내 주택건축 부문 수주가 실적을 견인하는 등 신규 수주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대우건설은 현재 38조 9685억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연간매출액 대비 4.7년 치 일감에 해당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시스템을 기반으로 양질의 수주를 통해 매출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다면 수주와 매출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업계에서는 대형건설사의 실적 개선에 대해 긍정적인 흐름을 예고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건설업은 향후 2~3년간 편안한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만큼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기대해볼 수 있다”라며 “분양시장 호조로 주택사업에 우호적인 시기이며, 해외 부문도 실적 정상화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고 분석했다.

오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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