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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7 13:00 (월)
LX신설지주 첫 항해 시작…'70세 노장' 구본준 LX홀딩스 회장 "1등 DNA 뿌리 내리자"
LX신설지주 첫 항해 시작…'70세 노장' 구본준 LX홀딩스 회장 "1등 DNA 뿌리 내리자"
  • 최주혁 기자 choijhuk@
  • 승인 2021.05.03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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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하우시스·실리콘웍스 등 5개사 편입
구본준 LX홀딩스 대표이사 회장. [사진 = 연합 제공]
구본준 LX홀딩스 대표이사 회장. [사진 = 연합 제공]

[오늘경제 = 최주혁 기자]

자산규모 8조원인 LX홀딩스가 LG그룹으로부터 계열 분리를 마치고 본격 출범했다.

LG에서 인적 분할해 설립된 신규 지주회사 ㈜LX홀딩스가 3일 창립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LX홀딩스는 이날 구본준 LG고문을 LX홀딩스 초대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힘에 따라, 신사업으로의 체질 전환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구본준 회장은 출범사를 통해 "LX홀딩스에 속한 자회사는 국내 팹리스, 인테리어 자재, 화학소재 MMA, 포워딩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우리 안에는 1등 DNA와 세계를 무대로 하는 개척 정신이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이어 "변화를 두려워 말고 1등 DNA를 LX 전체에 뿌리내리자"며 "국내 시장을 뛰어넘어 세계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과 일상을, 공간과 삶을, 자원과 사람을, 대한민국과 세계를 연결하고 있다"고 전제하며 "치열하게 고민하고 끈질기게 실행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구 회장은 LX의 핵심 가치로 '연결', '미래', '사람'을 제시했다. 이어 "여러분 개개인이 LX의 가장 소중한 자산이자 자랑"이라며 "LX가 여러분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좋은 기업 함께 만들어가자"고 거듭 주문했다.

올해로 만 70세(1951년생)인 구 회장은 고(故) 구자경 LG 2대 회장의 3남으로, 1985년 금성반도체에 입사해 LG반도체, LG필립스LCD(현 LG디스플레이), LG상사, LG전자 등에서 대표이사를 맡아 '독한 승부욕' 속에서 각각의 회사를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과거 “싸움닭 같은 투지만 있다면 어떤 승부도 이길 수 있다”는 슬로건 속에서 이른바 독한 리더십을 통해 LG의 실적 견인의 주체적 역할을 해왔다.

기술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추진력을 바탕으로 미래 사업을 개척하는 승부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까닭에 4년 만의 경영일선 복귀에 대한 재계의 시선은 특별하다.

즉 그가 앞으로 어떤 독한 조직문화를 계속 서술할지, 또한 저성장,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현 정세 속에서 특유의 뚝심경영에 따른 '독한' 리더십을 통해 어떤 성적표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셈이다.

LX홀딩스의 계열 분리는 구인회 LG 창업회장 때부터 그룹 경영권은 장남이 잇고, 동생들은 일부 회사를 분리해 독립해 나가는 전통에 따라 이뤄졌다.

구 회장은 형인 구본무 LG 회장이 2018년 별세하고 조카인 구광모 회장이 그룹 회장에 오르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가, 3년여 만에 LX홀딩스로 새롭게 시작하게 됐다.

한편 LX홀딩스 출범에 따라 LG상사,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LG MMA가 자회사로, LG상사의 자회사 판토스는 손회사로 편입됐다.

5개사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6조 248억원, 영업이익은 4025억원이다. 

LX홀딩스를 포함한 자산총액(공정자산)은 8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LX홀딩스는 효율적인 지배구조와 견고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자회사 사업을 다각화하고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LX의 'L'은 연결(Link), 'X'는 미래(NEXT)를 의미하며, 소속된 5개사의 상호는 각사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LG를 떼고 LX로 하반기 내에 변경될 예정이다.

한편 LX그룹의 사옥은 서울 광화문에 있는 LG광화문빌딩이다.
 

오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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