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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7 02:30 (토)
[좋은기업㉑-SK건설] ESG 경영 광폭행보…건설업 틀 깨고 친환경 ‘국가대표’ 기업으로 도약
[좋은기업㉑-SK건설] ESG 경영 광폭행보…건설업 틀 깨고 친환경 ‘국가대표’ 기업으로 도약
  • 이재훈 기자 holic1007@
  • 승인 2021.04.08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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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연합뉴스/사진편집=오늘경제]
[사진출처=연합뉴스/사진편집=오늘경제]

[오늘경제 = 이재훈 기자]

안재현 SK건설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부터 ESG 경영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올해 신년사에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선도하는 친환경 기업으로 리포지셔닝하겠다”며 건설업의 틀을 깨고 국가대표 친환경 기업이 되기 위한 새로운 도약의 한해를 함께 만들자고 강조했다.

기업 경영에 있어 ESG는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축으로 떠올랐고 이에 발맞춰 환경 사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 SK건설, 건설사 최초 공모 ‘녹색채권’ 흥행 성공

ESG경영이 화두에 오르면서 지속가능채권에 대한 투자도 늘어나고 있다. 지속가능채권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특수목적 채권이다.

SK건설은 건설사 최초로 국내에서 공모하는 녹색채권(Green Bond)은 수요예측 결과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SK건설에 따르면 지난 2월  제166회 회사채(신용등급 A-)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 1500억원의 8배를 뛰어넘는 약 1조21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고 밝혔다. 약 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SK건설은 최대 3000억원 규모로 증액 발행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사채는 친환경 사업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되는 녹색채권이다. 한국기업평가에서는 ESG 인증평가를 통해 SK건설에 최고등급인 G1을 부여했다. SK건설은 조달한 자금을 태양광, 연료전지, 친환경 건축물 등 신규 프로젝트에 활용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수요예측 흥행을 통해 SK건설이 추진 중인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이 금융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 SK건설,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최근 SK건설은 에너지 IT 플랫폼 기업 솔라커넥트와 ‘RE100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내 기업들의 RE100 이행을 위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RE100(Renewable Energy 100%)은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구글, 애플 등 전 세계 290여개 기업이 참여 중이다. 국내에서는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 SK그룹 8개사가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RE100에 가입했다.

이 협약을 통해 양사는 SK건설이 가진 다양한 사업개발 경험 및 관리 역량과 솔라커넥트의 태양광 분야 전문성 및 IT 기술을 결합한 경쟁력 있는 태양광 개발 플랫폼을 구축하고, RE100에 가입한 국내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형원 SK건설 에코에너지부문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태양광 발전사업을 본격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솔라커넥트와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사업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작년 9월에는 사모펀드 운용사 어펄마캐피탈과 EMC홀딩스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해 EMC홀딩스 주식 전량(지분율 100%)을 인수했다.

EMC홀딩스는 하·폐수 처리부터 폐기물 소각·매립까지 전 환경산업을 아우르는 종합 환경플랫폼 기업이다. 수처리 부문에서는 국내 1위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폐기물 소각·매립 부문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기업이다.

SK건설은 EMC홀딩스의 사업을 기반으로 리사이클링 등의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도입해 기술력 중심의 친환경기업으로 성장해나갈 방침이다.

디지털 기반의 친환경 제조공간인 스마트그린산단 조성, 폐열·폐촉매를 활용한 신에너지 발전, 터널·지하공간 기술력과 융합한 신개념 복합 환경처리시설 개발 등 기존 플랜트 및 인프라 현장과 접목한 신사업들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 SK건설, 블라인드 펀드 활용한 친환경 주거상품 개발 추진

올해 SK건설은 주거개발을 위해 모집한 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해 친환경 중소형 주거상품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조직개편도 이뤄졌다. 기존 건축주택사업부문의 조직명을 에코스페이스부문으로 바꾸고, 크리에이티브스페이스그룹을 신설했다. 

에코스페이스부문은 친환경 요소에 공간 효율을 극대화하고 다양한 리빙스타일을 반영해 주거상품과 지식산업센터 SK V1에 접목할 계획이다. 공간을 재해석해 새로운 공간으로 가치를 창출하고, 3R(Reduce·Reuse·Recycling) 중심의 지속가능한 건축 설계를 적용할 방침이다.

DS네트웍스자산운용의 블라인드펀드 ‘디에스네트웍스 SK-ECO 주거개발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1호’는 1020억원 규모로 조성돼 서울 및 수도권 역세권 중심의 중소형 주거개발 프로젝트에 투자, 개발이익을 분배하는 구조로 운용될 예정이다.

블라인드펀드는 투자 대상을 미리 정하지 않고 조성한 펀드로, 빠른 의사결정에 따라 시기에 맞는 좋은 투자처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를 통해 서울 강남3구, 종로, 여의도와 수도권 핵심지역 등 주택 공급이 부족했던 지역에 공동주택, 주거복합, 업무시설(오피스텔) 개발사업 자금으로 투자될 계획이다.

오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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