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속거리·적재중량 등 ‘동급 최강’

[오늘경제 = 최해원 기자]
한화디펜스(대표이사 손재일)는 자사가 개발하는 인공지능 기반 최첨단 다목적무인차량이 올 하반기 군 시범운용에 투입된다고 31일 밝혔다.
한화디펜스에 따르면 육군은 최근 이 회사가 개발 중인 ‘지능형 다목적무인차량’을 수출용 무기체계 군 시범운용이 가능하다는 검토 결과를 방위사업청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육군은 올 하반기 지능형 다목적무인차량 시제품의 임무 성능과 조작 및 운용 편의성, 전술적 운용 가능성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다목적무인차량은 보병부대에 편성되는 2톤급 차량으로 고위험 전장환경에서 병사 대신 물자 및 탄약수송, 수색·정찰, 환자후송, 근접전투 지원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미래형 국방로봇 체계이다.
한화디펜스는 앞서 민·군 협력과제(‘16~’19)로 4륜구동 방식의 전기추진 보병용 다목적무인차량을 국내 최초 개발했으며, 군 시범운용 및 전투실험을 통해 작전운용 적합성과 운용 안전성 등을 충분히 입증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다목적무인차량의 성공적인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2020 민·군기술협력사업 우수과제’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2019년 실시된 육군 드론봇전투단 시범운용과 교육사 전투실험에선 ▲원격주행 ▲병사 자동추종 ▲자율이동 및 복귀 ▲장애물 회피 ▲드론 통신중계 ▲총성감지 원격사격모드 등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최신 무인 운용기술이 성공적으로 시연됐다.
오는 7월 공개되는 지능형 다목적무인차량은 6륜구동 플랫폼으로, 기존 모델에 비해 최고속도와 적재중량, 항속거리 등 주요 성능이 대폭 향상되는 수출형 제품이다.
무엇보다 적재 중량이 기존 200kg 보다 2배 이상 늘어나 고하중의 전투물자 수송과 부상자 후송 등 전투지원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며, 1회 충전으로 주행 가능한 항속거리도 기존 25km 대비 4배 가까이 늘어난다.
군용 통신망 외에도 상용 5G/LTE 네트워크를 이용한 보조 통신중계가 가능해 산악지형 등에서도 원격·자율주행 및 대용량 데이터 송수신 등의 임무를 막힘 없이 수행할 수 있다. 특히, 통신 두절 시엔 1분간 스스로 통신 재연결을 시도해보고, 미 복구 시 최초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스마트 자율복귀’ 기능도 갖추고 있다.
한화디펜스 전영진 무인화사업팀장은 “지능형 다목적무인차량은 해외 무인차량 시장의 급속한 성장과 기술 트렌드를 반영해 개발 중인 최첨단 무인솔루션”이라며 “주요 선진국 업체들의 시제품 성능보다 앞서는 동급 최강의 다목적무인차량을 개발해 국산 무인지상차량(UGV)의 해외시장 진출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개최된 IDEX 2021 국제방산전시회에선 민∙군 협력과제로 개발된 4륜구동 다목적무인차량이 UAE 지상군의 요청으로 실물 전시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
한화디펜스는 지난 2006년 이후 15종 이상의 무인체계 및 국방로봇 관련 국책 과제를 수행하며 국내에서 가장 풍부한 경험과 검증된 기술력을 갖고 있다.
다목적무인차량 외에도 무인수색차량 탐색개발, 폭발물탐지제거로봇 체계개발 등에 참여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무인화체계 및 국방로봇 개발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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