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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2 00:00 (월)
정치권이여! 고위 공직자여! 아직도 국민을 바보로 아는가?
정치권이여! 고위 공직자여! 아직도 국민을 바보로 아는가?
  • 김광호 여양중 교사 nexus386@
  • 승인 2021.03.01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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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 여양중 교사
김광호 여양중 교사

정치권이여! 고위 공직자여! 혹 깨어있는 국민의 목소리가 들리지 아니한가? 이젠 그만 국민을 바보라고 부르지 마라. 그대들이 그대의 생존권이나 행복추구권을 중시하는 것처럼 국민의 삶 또한 꼼꼼하게 살피며 챙겨주어야 한다.

국민 대다수는 성실하고 정직하게 살고 있다. 이유는 단순하다. 그게 올바른 삶이고 그렇게 살아도 잘 살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우린 성실과 정직이라는 단어를 가정부터 학교에서까지 수 천 번을 듣고 자랐다. 그게 인간 삶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거기에다 겸손과 희생 그리고 배려의 삶을 덧붙인다. 나를 넘어 타인에게까지 마음을 넓혀 삶을 공유하며, 나만의 안위만 지키지 말고 공공선(Public good)을 향해 함께 행복한 삶을 살아보자고 안내한다.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성실, 정직, 겸손, 희생, 배려’ 등등의 단어가 삶의 핵심에서 밀려난 지 오래다. 이런 단어를 따르고 행하는 사람은 순진한 사람이요,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는 바보 같은 사람이라고 말하곤 한다.

진짜 그들이 바보며 순진한 사람인가? 혹 우리 사회에 그런 바보나 순진한 사람이 더 많으면 안 되는가? 사회 곳곳이 적폐로 쌓여있지만, 이 정도까지 살 수 있는 것도 바로 그런 바보 같은 국민이 많았기 때문이다.

원초적인 인간의 마음을 잃어버린 기득권이나 특권층은 늘 자신의 삶을 찬양하고 있다. 그것도 혈연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매일 축제를 즐기고 있다. 뭔가 삶이 아쉬운 듯 학연이나 지연까지 끌어들여 외성을 쌓고 그들만의 세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문제는 바보 같은 사람들의 삶이 중산층 이하로 밀려나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이 익힌 단순 지식이나 노동으로는 급변하는 사회를 따라갈 수가 없다는 점이다. 그러니 그들의 삶은 부적응은 기본이요 방황은 보너스며 미래의 희망까지 잠재울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세계화와 급변하는 기술혁신은 피해갈 수 없는 태풍이다. 그렇지만 정치권이나 고위 공직자들의 언행을 보면 이 모든 것은 당신의 무능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높은 파도 앞에서 홀로서기를 강요하는 듯한 인상을 받을 수밖에 없다.

기업 또한 효율성을 이유로 저임금의 나라로 회사를 옮기는가 하면 앞 다투어 로봇이나 기계로 일자리를 대체하며 노동자에게 해고 통지서를 보내고 있다.

세계화나 기술혁신 그리고 아웃소싱, 로봇, 인공지능 등은 현대 사회를 이끌어 가는 핵심 단어이니 그것을 거부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당연히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인간이 어찌 태풍이나 비구름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단 말인가.

그렇기에 지금이 바로 상생과 공동선의 처방전을 써야할 때이다. 정부는 독일처럼 촘촘하게 복지제도를 강화하여 노동자와 실업자를 다시 살려내야 한다. 이른바 세금을 다양한 직업훈련 프로그램이나 민생 살리기 정책에 쏟아 부어 그들이 자생할 수 있는 힘을 주어야한다.

국민 또한 의식을 개혁해야 한다.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이 잘 살 수 있는 사회가 다가올 것이라고 믿고 그런 아이들을 하나 둘 키워내야 한다. 진실하고 겸손하며 배려하는 사람이 큰 불편 없이 살 수 있는 사회가 도래할 것이라고 믿고 그런 아이들을 칭찬하며 격려해주어야 한다.

지금이라도 약자의 삶을 존중해주어야 한다. 그들이 없었다면 우리의 사회 또한 지탱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어 내라. 당신이 무능하니 그렇게 살 수밖에 없다'는 말로 호도하며 홀로서기를 강요하지 말자.

정치는 알게 모르게 수많은 이름 모를 사생아를 낳았다. 그들의 정책실패로 인하여 많은 국민이 고통 받은 사실은 외면한 채 아직도 권력 놀이에 혈안이 되어 있는 그대들의 자화상을 들여다보라.

정치권이여! 고위 공직자여! 혹 깨어있는 국민의 목소리가 들리지 아니한가? 그대들의 아집과 무능 그리고 권력욕이 자아낸 분노임을 기억하기 바란다.

오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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