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윤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 부교수 [사진제공=현대차]](/news/photo/202102/70074_41410_373.jpg)
[오늘경제 = 이효정 기자]
현대차그룹이 사상 처음으로 여성 사외이사 선임에 나서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차는 다음달 2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지윤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 부교수와 심달훈 우린조세파트너 대표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 교수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항공우주공학 분야 전문가로, 2019년 국내 교수로는 처음으로 미국 항법학회 이사로 선출됐으며, 한국 항공우주학회 여성 최초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 교수가 미래 주요 먹거리 사업 중 하나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 방향성과 기술 동향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조언과 의견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2026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화물용 무인 항공 시스템(UAS)을 시작으로, 2028년에는 완전 전동화된 유인 UAM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 외에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들도 여성 사외이사 후보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차그룹 주요 상장 계열사들이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가장 먼저 현대모비스가 강진아 서울대 기술경영경제정책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 후보로 선임한 데 이어 기아(조화순 연세대 정치외교학 교수)와 현대글로비스(윤윤진 카이스트 건설환경공학 부교수), 현대제철(장금주 서울시립대 경영학 교수) 등도 처음으로 여성 사외이사 후보를 확정했다.
강진아 교수는 기술 경영과 경영 혁신 분야에서 30년 가까이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로, 급변하는 산업 지형에 맞춘 연구개발 혁신 전략을 수립하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화순 교수는 국내 정치학자 최초로 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하는 등 정치학과 과학기술 분야를 아우르는 균형 잡힌 전문가로 꼽힌다.
미국 국립항공운영연구센터 연구원으로 재직한 윤윤진 교수는 모빌리티 빅데이터, 수리교통과학, 교통자원최적화 등 산업시스템 분야를 전문적으로 연구해 왔으며, 장금주 교수는 세금 관련 왕성한 논문을 집필하는 등 회계·세무 분야 전문가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지닌 인물을 사외이사로 선임해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 왔다”며 “주요 계열사가 여성 전문가들을 사외이사 후보로 선정한 것도 이 같은 취지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장재훈 사장과 서강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하언태 사장을 재선임하는 안건도 확정했다.
또 사외이사만으로 구성된 투명경영위원회를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확대, 개편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대한 심의와 의결 등 역할을 추가하는 정관 변경 안건도 상정했다.
현대차는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처음으로 사전에 신청한 주주를 대상으로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으로 주총을 중계할 예정이다. 전자투표제도 활용한다.
오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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