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경제 = 이재훈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석유화학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의 지분의 절반가량을 매각 추진한다. 전통 석유화학 사업 자산을 줄이고 친환경 투자를 강화하는 체질 개선의 일환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JP모건을 매각 자문사로 선임해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을 대상으로 SK종합화학 지분 매각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SK종합화학의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경영권은 SK 측이 보유하고, 상대 기업은 49% 이내 지분을 인수해 전략적 투자자(SI) 형태로 참여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사업 강화 전략인 '그린 밸런스 2030'을 강화한다는 방침 아래 성장 재원을 마련하고 사업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SK종합화학 지분을 매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SK종합화학은 연 10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그룹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원유에서 분리한 원료로 플라스틱, 섬유 등 다양한 석유화학제품의 원료가 되는 기초유분을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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