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놓으니 기업 뺏긴다고 하면 누가 기업을 하겠나?"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 제공]](/news/photo/202102/69356_40890_425.jpg)
[오늘경제 = 김하나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5일 쿠팡이 한국이 아닌 미국에 상장하는 것과 관련, "키워놓으니 기업 뺏긴다고 하면 누가 기업을 하겠냐"라며 차등의결권 입법화를 약속했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내 혁신벤처기업 쿠팡이 한국 증시에 상장하면 경영권 탈취 위협이 있어 한국 증시를 버리고 미국 증시에 상장했다. 창업자에게는 한 주당 29배의 의결권을 부여하는 차등의결권이 한국에는 없고 미국에는 있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벤처기업은 대규모 외부자본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창업주의 상대 지분이 작아져 경영권 위협에 항상 시달리는데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차등의결권이 필요하다"라며 "그런데 한국은 벤처 기업 육성 말만 했지 벤처 창업주를 보호할 수 있는 차등의결권은 도입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한 나라가 잘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기업들이 생겨나고 또 외국에서 국내로 유치되어야 한다"라며 "그런데 현재 대한민국은 토착 기업도 제대로 잡지 못하는 반기업 공화국이 되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차등의결권을 보장하면 재벌 세습을 더 강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 것 같지만 그것은 차등의결권 세습을 금지시키면 해결될 일"이라며 "즉 주식을 증여하거나 상속하면 차등의결권을 박탈하도록 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반기업 공화국이 아니라 창업 공화국이 되어야 한다"라며 "창업자에게 차등의결권을 부여하는 것은 그 작은 출발이 될 것으로 차등의결권 입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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