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민주당 대표.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news/photo/202102/69273_40846_146.jpg)
[오늘경제 = 김하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15일 "세계적 철강기업 포스코에서 산재사고가 반복되고 안전조치를 취하기는커녕 무책임한 태도가 계속되는데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라며 "포스코는 최고경영자가 책임지고, 산업안전과 환경보호를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랫동안 자랑스러운 기업으로 국내외 신뢰를 받아온 포스코가 산업재해, 직업병, 환경오염 등으로 지탄의 대상이 되어버렸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포스코건설, 포항제철, 광양제철 세 곳에서 5년 동안 42명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었다"라며 "광양제철소의 대기오염 물질 무단 방출로 인근마을에서는 카드뮴과 아연 등 발암물질이 기준치보다 높게 검출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포스코는 지난해 시민단체와 노동계가 최악의 기업으로 뽑았을 정도인데 정부의 특별근로감독 결과 광양제철소와 포항제철소에서 각각 수백 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이 적발되었다"라며 "지난 3년 동안 포스코가 제출한 위험성 평가보고서는 오타까지 똑같이 복사해 붙인 것으로 드러났다. 포스코 이사회는 지난 10년간 관련 이사회를 한 번도 열지 않았다. 위법행위에 대한 이사회 감시의무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포스코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포스코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국민기업이 되도록 스튜어드십 코드를 제대로 시행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대표는 "지금 우리 사회는 안전한 일터를 만들고 산재를 줄이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라며 "우리가 중대재해처벌법을 제정한 것도, 산업안전보건청 신설을 추진하는 것도 그런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오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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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김용균에 이어 또 한명의 청년노동자가 포스코에서 죽었다"
[오늘경제 = 김하나 기자]청년전태일·전국특성화고졸업생노조·공공운수노조 한국발전기술지부·라이더유니온·한국청년연대·청년진보당은 지난 9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추모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30대 청년 하청노동자가 일하다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 "김용균에 이어 또 한 명의 청년노동자가 죽었다"라며 위험의 외주화를 당장 끝내고,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하라고 촉구했다.
2021-02-10 | 포토뉴스 -
[대해부] '살인기업 오명' 포스코 최정우 회장, 연임 100% 불가능한 진짜 이유
[오늘경제 = 최주혁 기자] 문재인 정부에서 중대재해법이 제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포스코발' 죽음의 열차가 멈추지 않고 있다.설 연휴를 불과 며칠 앞두고, 서른 다섯 젊은 노동자의 죽음을 포스코는 또 막지 못했다.지난 8일 오전 9시 38분경 포스코(포항) 연안부두 내에서 협력업체 ㈜장원소속 남성노동자가 컨베이어 롤러 교체작업중 설비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일 현대중공업에서도 협력업체 직원이 용접 중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포스코와 현대중공업은 중대재해 산재 사망사고 발생율이 매우 높은
2021-02-09 | 기업 -
포스코 최정우 대표이사 국회 산업재해 관련 청문회 출석 앞두고 날벼락...포항제철소 협력업체 직원 사고로 사망
[오늘경제 = 최주혁 기자]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포스코 대표이사를 소환해 '산업재해 청문회'를 열기로 한 가운데, 포스코에서 또다시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8일 정치권과 포스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께 포스코 포항제철소 원료부두에서 언로더를 정비하던 협력업체 직원 A(35)씨가 설비에 몸이 끼였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전 11시께 숨졌다.언로더는 철광석이나 석탄 등을 옮기는 데 사용하는 크레인이다.A씨는 언로더의 컨베이어벨트 설비를 교환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경찰, 고용노동부 등은
2021-02-08 |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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