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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4 04:30 (수)
포스코 최정우 대표이사 국회 산업재해 관련 청문회 출석 앞두고 날벼락...포항제철소 협력업체 직원 사고로 사망
포스코 최정우 대표이사 국회 산업재해 관련 청문회 출석 앞두고 날벼락...포항제철소 협력업체 직원 사고로 사망
  • 최주혁 기자 choijhuk@
  • 승인 2021.02.08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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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최정우 회장. [사진=오늘경제 DB]
포스코 최정우 회장. [사진=오늘경제 DB]

[오늘경제 = 최주혁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포스코 대표이사를 소환해 '산업재해 청문회'를 열기로 한 가운데, 포스코에서 또다시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8일 정치권과 포스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께 포스코 포항제철소 원료부두에서 언로더를 정비하던 협력업체 직원 A(35)씨가 설비에 몸이 끼였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전 11시께 숨졌다.

언로더는 철광석이나 석탄 등을 옮기는 데 사용하는 크레인이다.

A씨는 언로더의 컨베이어벨트 설비를 교환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 고용노동부 등은 포스코와 A씨 소속사 등을 대상으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포스코 측은 "관계 기관이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협력사 직원이 숨진 데 대해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환노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산업재해 관련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과 '증인·참고인 출석요구의 건', '자료제출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건설사 가운데 GS건설,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등 3곳이 포함됐다. 우무현 GS건설 대표이사,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이원우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출석 대상이다.

제조업으로는 LG디스플레이, 현대중공업, 포스코가 이름을 올렸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가 출석을 요구받는다.

국회가 이처럼 포스코 대표를 국회로 호출해 '산업재해 청문회'를 여는 까닭은 지난달 중대재해처벌법이 국회를 통과한 뒤에도 산업 현장에서 노동자들의 산재 피해가 끊이지 않는 등 사태의 심각성을 여야가 공유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포스코는 당장 내년 1월 중대재해 기업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대형 악재가 잇따라 터지면서 긴장하는 모양새다. 그도 그럴 것이 포스코의 경우 이미 수차례에 걸쳐 발표한 안전대책에도 불구하고 매년 각종 사고로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최근 들어 부쩍 '안전 챙기기'에 나서고 있지만, 말장난에 불과한 안전 경영에 노동자들이 끝없이 희생되고 있다는 비판이 힘을 얻으면서 여야 정치권은 '명백한 사업주의 잘못'이라며 국회 소환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오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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