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 이미지. [사진출처=연합]](/news/photo/202102/68464_40342_1019.jpg)
[오늘경제 = 방수진 기자]
효성그룹주가 자회사의 성장세를 중심으로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그룹 시가총액도 11개월만에 3배가량 증가하며 7조원 돌파를 목전에 앞두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 시장에서 효성은 전 거래일 대비 6400원(8.01%) 상승한 8만 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효성티앤씨는 전장보다 2만 6500원(6.37%) 오른 44만 2500원에, 효성화학은 37000원(20.16%) 뛴 22만 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 효성첨단소재도 하루 만에 4000원(1.42%) 상승한 28만 5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작년 말부터 오르기 시작한 효성그룹주는 최근 더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초 19만원 수준이었던 효성티앤씨는 지난 달 4일 21만 3000원으로 10%이상 상승했다. 이후 한달 만에 82.6% 폭등해 38만 9000원까지 올라갔다.
효성화학도 지난해 12월 13만원 선에서 한 달만에 18.1%가 올랐고 그 뒤로 추가 31.2% 상승해 17만 8500원까지 상승했다. 이외에도 효성중공업(11.9%)과 효성첨단소재(82.7%)도 한 달간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렇게 한 달간 효성그룹의 주가 상승을 이끈 요인은 업황 호조세로 인한 실적 개선이다.
효성티앤씨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301억원으로 전년 대비 97% 실적이 향상됐다. 시장 기대지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으로 스판덱스 영업이익이 1248억원로 사상 최대치를 갱신한 덕이다.
스판덱스는 홈웨어, 레깅스, 마스크 등에 들어가는 소재로 한 달간 주가 80%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게 된 원인을 제공한 효성티앤씨의 효자상품이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제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성기를 맞게 됐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27% 개선된 1656억원으로 호조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효성첨단소재도 한 달 새 80%가 넘게 올랐는데 이는 ‘탄소섬유’의 호조세가 상승 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탄소섬유는 유기섬유를 비활성 기체 속에서 가열, 탄화해 만든 섬유로 수소경제 분야에 두루 걸쳐 활용될 예정이다.
올 하반기부터 현대차 넥쏘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진 탄소섬유는 새롭게 떠오르는 수소경제의 대부분 제품군에 적용될 예정으로 많은 기대가 예상된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한 692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7.3% 급증한 367억원을 시현했다.
효성첨단소재는 2028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자해 연간 2만 4000톤에 달하는 탄소섬유 생산체계를 갖출 계획으로 알려졌다.
계열사들이 실적과 주가 부문에서 동반 성장하자 그룹 시가 총액도 상승했다. 지난 1일 기준 효성그룹의 전체 시가총액은 6조 745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월 중순경 코로나19사태로 인한 폭락해 당시 2조 2993억원까지 떨어졌던 상황과 비교하면 약 11개월 만에 193.3%(4조 4466억원) 상승했다. 티앤씨 시총이 1조 6835억원으로 가장 컸고 효성(1조 6709억원), 첨단소재(1조 2365억원)순이었다.
증권업계에서는 앞으로 효성그룹 주가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정부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진행 중이며 앞으로 스판덱스의 수요증가로 인한 상승세도 지속될 것이라 보기 때문이다.
아울러 친환경과 관련한 수소 인프라 구축과 재활용 섬유와 관련한 사업을 계속 확장하고 있다는 점도 주가 상승을 이끌 요인으로 꼽힌다.
증권사들은 일제히 효성티앤씨에 대한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47만 5000원, 대신증권과 키움증권은 각각 50만원, 60만원을 제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45만원에서 80만원까지 상향했다.
첨단소재(35만원), 화학(25만원) 등의 목표가도 줄줄이 상향됐다.
오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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