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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2 20:40 (월)
금감원, 오늘 기업은행 제재심 열려…사모펀드 피해자 눈물 닦아주나
금감원, 오늘 기업은행 제재심 열려…사모펀드 피해자 눈물 닦아주나
  • 장미란 기자 pressmr@
  • 승인 2021.01.28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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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IBK기업은행]
[사진출처=IBK기업은행]

[오늘경제 = 장미란 기자]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낳은 라임, 디스커버리펀드 판매 은행인 IBK기업은행에 대한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가 28일 열린다. 

앞서 금감원이 부실 사모펀드 판매 책임을 물어 김도진 전 기업은행장에게 중징계를 통보한 만큼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제재심 결과가 피해자들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오후 2시 기업은행에 대한 제재심을 연다. 

이달 초 금감원이 기업은행에 보낸 사전통지문에는 펀드 판매 시기 등을 감안해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아닌 김도진 전 기업은행장이 제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도진 전 행장에 대한 중징계를 통보, 최종 징계 수위에 관심이 쏠린다. 

금융회사 임원에 대한 제재 수위는 해임 권고·직무 정지·문책 경고·주의적 경고·주의 등 5단계로 나뉜다. 이 중 중징계는 문책 경고 이상(해임 권고∼문책 경고)으로, 연임 및 향후 3년에서 5년간 금융권 취업이 제한된다. 

기업은행은 2017년부터 2019년 사이 디스커버리US핀테크글로벌채권펀드 3612억원, 디스커버리US부동산선순위채권펀드 3180억원 등 총 6792억원 규모의 디스커버리펀드를 팔았다.

그러나 미국 운용사가 펀드 자금으로 투자한 채권 회수에 실패하면서 디스커버리US핀테크글로벌채권펀드 695억원, 디스커버리US부동산선순위채권펀드 219억원 등 914억원의 환매가 지연된 상태다.

환매 중단 사태를 낳은 라임펀드도 294억원 가량 판매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라임 사태에 연루된 증권사 전·현직 최고경영자 대다수에 문책 경고 또는 직무 정지의 중징계 처분을 내린 데 이어 올해 은행권에 대한 제재 절차에 돌입했다. 

은행권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된 만큼 우리·신한·기업·산업·부산은행은 1분기에, 하나은행은 2분기에 제재심의위원회에 올린다는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금감원이 부실 사모펀드와 관련해 진행하는 은행권 첫 제재 대상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증권사와 마찬가지로 기업은행도 중징계가 확정될 경우 다른 사모펀드 판매 은행에도 강도 높은 제재가 이어질 수 있다는 신호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이 중징계를 사전 통보하기는 했으나 외부위원들이 참여하는 제재심에서 수위가 조정될 수 있는 만큼 제재 수위를 낮추기 위한 기업은행의 대응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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