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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1 15:55 (일)
카카오 김범수 아들딸, '아버지 회사' 케이큐브홀딩스 재직하는 까닭…카카오승계 준비 中?
카카오 김범수 아들딸, '아버지 회사' 케이큐브홀딩스 재직하는 까닭…카카오승계 준비 中?
  • 한송희 기자 songhee1909@
  • 승인 2021.01.25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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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계없다"던 김 의장 개인회사 케이큐브홀딩스 다녀…"사실상 카카오 지주회사"
동생·아내·자녀 다니는 '가족 회사'…지난해 급여로 14억원 지급
카카오 김범수 의장. [사진=연합 제공]
카카오 김범수 의장. [사진=연합 제공]

[오늘경제 = 한송희 기자]

"벤쳐로 사업을 시작해 자식들에게는 옛날 재벌식으로 물려주는 것일까?"

지난해 하반기 활발한 투자에 나서고 있는 김범수(55) 카카오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의 아들·딸이 카카오 지분을 가진 김 의장의 '개인소유 투자회사'에 다니는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카카오 등에 따르면, 김 의장 아들 김상빈(28) 씨와 딸 김예빈(26) 씨는 1년 전부터 김 의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케이큐브홀딩스'에 재직 중이다. 

당장 케이큐브홀딩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실상 카카오의 지주회사란 평가를 받고 있는 비상장회사인 케이큐브홀딩스는 현재 카카오 지분 11.21%를 갖고 있다. 

김 의장은 카카오 지분 13.74%와 케이큐브홀딩스 지분 100%를 갖고 있어, 사실상 카카오 지분 24.95%를 가진 것으로 확인된다.

카카오는 케이큐브홀딩스에 대해 "김범수 의장 개인 회사고 카카오에는 주주일 뿐"이라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케이큐브홀딩스는 투자 및 경영 컨설팅 회사로 알려져 있으나, '투자와 관련된' 공식적 혹은 비공식적 기업 활동을 보인 바는 없다. 업계 한 관계자는 "특별한 투자활동을 벌인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2020년 공시에 따르면 회사의 2019년 연 매출은 4억 3200만원이며 25억 5200만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케이큐브홀딩스는 지난달 '티포인베스트'라는 회사를 올해 3월 1일 자로 흡수합병한다고 공고했는데, 티포인베스트 역시 김 의장이 지분 100%를 가졌던 회사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업계에서는 지인들에게 '자녀들에게 경영권 물려주지 않겠다'는 소신을 밝혀왔던 김 의장이 아들·딸을 케이큐브홀딩스에 취직시키고 개인 회사 구조를 정리하는 등의 행보를 종합했을 때 김 의장이 '카카오 승계'를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실제로 김 의장은 최근 자신이 가진 카카오 주식을 아내 형미선 씨와 자녀 상빈·예빈 씨에게 6만주씩(262억원 상당) 증여했다.

결국 두 자녀에 대한 지분 증여가 '승계작업'을 위한 이른바 '경영수업'과 일맥상통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IT업계에서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눈에 띌 만한 기업활동은 전혀 없는데, 어찌된 일인지 카카오의 지분만 잔뜩 보유하고 있는 까닭에, 사실상 카카오의 지주사가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도 나온다. 

다만, 카카오 측은 "케이큐브홀딩스는 김 의장 개인 회사로, 승계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 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이번 증여와 두 자녀의 행보를 두고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김범수 의장은 재벌식 오너 경영보다는 전문경영인 체제를 채택해왔던 까닭에 업계의 박수갈채를 받아왔다. 

일반적으로 기업 대표는 대표이사 겸 회장을 맡는 경우가 비일비재하지만, 김 의장은 카카오 이사회 의장을 맡고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라는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해 하며 '수평적 조직문화'에 총력전을 펼쳐왔다.

그러나 김 의장의 아들 김상빈 씨와 딸 김예빈 씨가 지난해부터 김 의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케이큐브홀딩스'에 재직 중인 사실이 확인되면서 김범수 의장이 본격적인 경영권 승계 작업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다.

구체적인 정보조차 알려지지 않고 있는 두 자녀의 내부 직책 역시 외부에 전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케이큐브홀딩스는 사실상 김 의장의 '가족 회사'로 김 의장 최측근 예닐곱 명 외에 직원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공시 기준으로 김 의장의 남동생 김화영(52) 씨가 대표이사다. 김 의장 부인 형미선 씨도 기타비상무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두 자녀의 입사에 대해 "승계와는 무관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여 이슈에 대해서도 "김 의장 개인적 일이라 회사 차원에서 설명할 내용은 없다"고 했다.

케이큐브홀딩스는 2018년에는 15억 8000만원, 2019년에는 14억 100만원을 급여로 지출했다.

한편 대기업집단 카카오의 전체 지배구조는 김 의장과 케이큐브홀딩스가 각각 카카오의 1·2대 주주이고, 이를 통해 계열사 100여곳을 지배하는, 사실상 카카오그룹을 컨트롤하고 있다.
 

오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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