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경영진 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회사 간부 1명을 구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의당은 "검찰 수사가 이 모든 혐의의 정점에 있는 이상직 국회의원을 피해서는 안 된다는 점도 분명히 밝힌다"라며 "600여명을 정리해고하고도 일말의 책임도 지지 않은 채 먹튀한 사람이 갈 곳은 민의의 전당이 아니라 정의의 법정에 딸린 속죄의 방"이라고 논평했다. [사진=연합 제공]](/news/photo/202101/67402_39567_563.jpg)
[오늘경제 = 한송희 기자]
이스타항공 경영진 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회사 간부 1명을 구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이스타항공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횡령) 혐의로 이스타항공 간부 A씨를 구속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7년 이스타항공의 장기차입금을 조기에 상환, 회사의 재정 안정성을 해치는 등 회사와 직원에게 금전적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무소속 이상직 의원의 친척으로, 회사에서 자금 관리를 담당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영진 고발 사건의 피고발인 중 한 명이다.
전주지검은 A씨의 범행 정황을 포착하고 최근 이스타항공을 압수수색을 하는 등 수사를 해왔다.
경영진에 대한 수사가 속도를 내면서 이 의원의 조사도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검찰은 앞서 이스타항공 노조와 국민의힘 등의 고발로 이번 수사에 착수했다.
창업주인 이 의원의 이스타항공 주식을 자녀가 넘겨받은 과정과 이스타항공 경영진이 임직원을 상대로 이 의원에 대한 후원금 납부를 강요한 의혹, 회사가 기업회생 절차에 이른 경위 등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당 장태수 대변인은 이와 관련 논평을 내고 "이번 구속을 계기로 이스타항공 노동조합 등이 고발한 임금 체불과 4대 보험료 횡령, 이스타홀딩스 주식 거래 과정의 편법 증여와 탈세 혐의 등을 검찰이 빠르고 엄정하게 수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검찰 수사가 이 모든 혐의의 정점에 있는 이상직 국회의원을 피해서는 안 된다는 점도 분명히 밝힌다"라며 "600여명을 정리해고하고도 일말의 책임도 지지 않은 채 먹튀한 사람이 갈 곳은 민의의 전당이 아니라 정의의 법정에 딸린 속죄의 방"이라고 강조했다.
오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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