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KB증권NH투자증권, 사진편집=오늘경제]](/news/photo/202101/67356_39529_156.jpg)
[오늘경제 = 방수진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글로벌 ESG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책임투자인 SRI 채권 발행에도 군침을 흘리고 있다.
작년까지 공공금융사 등이 SRI채권을 발행했으나 올 들어 일부 대형 증권사들도 친환경·사회적 채권 발행에 뛰어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일부 대형증권사들이 회사채 시장에서 SRI채권 공모채 발행에 나서고 있다.
SRI채권은 친환경이나 사회적 책임 등의 ESG 요소를 중심으로 두는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발행되는 채권이다.
SRI채권은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으로 분류된다. 녹색채권이란 환경 친화적인 프로젝트나 사회기반시설에 투자할 자금조달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사회적채권은 사회가치 창출 사업에 투자할 자금조달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며 지속가능채권은 환경 친화적이고 사회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에 투자할 자금조달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지난해 말부터 SRI채권 발행규모가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전 세계적인 ESG 열풍 속에 국내 회사채 시장에서도 최근 SRI채권 발행이 1조원이 넘어설 전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SRI채권 신규 상장액은 58조 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29% 늘었다. 상장잔액은 82조 1000억원으로 2018년 SRI채권 최초 상장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22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도 ESG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NH투자증권이 사회적 투자책임에 먼저 뛰어들 태세이다.
NH투자증권은 내달 초 수요예측을 통해 1000억원 규모의 SRI 채권 발행을 검토 중이다.
지난해 11월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데 이어 2개월 만에 SRI채권 발행에 나선 것이다.
대표 주간사로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SK증권이 선정됐다.
작년까지 산업은행,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공공기관과 일부 카드사들에서 주로 발행한 SRI 채권이 올해부터는 증권사들도 앞다퉈 뛰어들 태세이다.
2018년 SRI채권 시장이 열린 이후 카드사, 은행 등 민간 금융사들이 발행대열에 참여했다. 아직 증권사는 없었으나 NH투자증권이 증권사 처음으로 내달 SRI 채권 발행에 뛰어들 예정이다.
SRI 채권을 발행하기 위해서는 외부검증 기관에서 조달한 자금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할지 미리 확인을 받는 사전검증을 한다. 이와 관련해 NH투자증권은 환경 친화적인 발전을 위해 자금을 조달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의 첫 SRI 채권 사전검증기관으로 회계법인 딜로이트 안진이 맡는다.
딜로이트 안진은 올해 두 번째 SRI채권 인증업무를 수주했다.
앞서 딜로이트 안진은 현대오일뱅크(AA-)의 그린본드 발행을 위한 사전검증 업무도 맡았다.
현대오일뱅크는 2000억원 규모 녹색채권 발행을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기관 투자자로부터 1조 3000억원의 주문을 모았다.
SRI채권 인증방식은 딜로이트안진과 다른 신용평가사들의 방법이 다른데 딜로이트안진은 관리체계를 인증한다. 관계체계 자체가 바뀌지만 않는다면 자금 투입 프로젝트가 바뀌어도 더 이상 인증받지 않아도 반복해서 SRI채권 발행 가능하다.
반면 한국신용평가와 같은 다른 신용평가사들은 인증보고서에 SRI채권으로 조달한 자금이 어디에 쓰이는지 상세하게 밝히고 있어 자금 투입 프로젝트가 바뀌면 관리체계를 바꾸지 않더라도 새로 인증을 받아야 한다.
업계는 매번 SRI채권을 인증받을 때마다 자금이 들기에 이를 피하기 위해 딜로이트 안진을 인증기관으로 선정한 것일 수 있다는 분석하고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현재 SRI채권 발행 검토 중”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ESG가 중요해지는 시점에서 SRI채권 발행을 통해 투자하는 기업들의 이미지도 올라가고 투자받는 회사도 친환경 기업들에 자금이 들어가 사업 창출이 이뤄져 선순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KB증권도 SRI채권을 발행할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오는 3월 초 만기 도래 차입금 차환을 위한 용도로 3000억원 규모 공모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이 공모채를 SRI채권으로 발행할지도 검토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렇게 되면 KB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SRI채권을 발행하는 두 번째 증권사가 된다.
KB증권은 오는 3월 2900억원, 6월 2500억원의 만기를 맞는다.
KB증권은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에서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신용등급인 ‘AA+/안정적’을 받았다.
KB증권은 지난해 수요예측에서도 양호한 결과를 내 지난해 6월 공모채 발행 당시 모집금액 1500억원에 5100억원의 주문을 모았다. 코로나19 사태로 증권채를 향한 투자심리를 가늠하기 어려운 가운데 선전했다는 평가다.
오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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