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22일 올해 첫 현장 방문으로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을 찾아 "배달 앱 최초로 '소비자 중심경영' 인증을 얻은 우아한형제들이 디지털 시장의 소비자 권익 보장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사진=연합 제공]](/news/photo/202101/67352_39527_3047.jpg)
[오늘경제 = 김하나 기자]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22일 올해 첫 현장 방문으로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을 찾아 "배달 앱 최초로 '소비자 중심경영' 인증을 얻은 우아한형제들이 디지털 시장의 소비자 권익 보장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배민아카데미'를 찾아 "올해 공정위는 디지털 생태계에서 소비자의 권익을 보장하고 혁신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데 집중하겠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 업무계획은 디지털 시장 생태계에서의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마련했다"며 "조속히 전자상거래법을 개정해 플랫폼상 정보의 투명성과 공정성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특히 "최근 배민라이더스를 포함한 배달대행 플랫폼들이 배달 기사와의 표준계약서를 마련하는 일에 참여하고 계약서를 자율 개선한 것은 의미 있는 변화"라며 "공정위는 배달대행 플랫폼과 배달 기사를 연결하는 소규모 지역업체 등에도 표준계약서를 보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배달 기사와의 공정한 계약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우아한형제들도 힘을 보태달라"고 주문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은 이에 대해 "앞으로 소비자가 배달 앱에서 제공된 정보를 한층 더 신뢰하고, 구매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선도기업으로서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장은 또 "소비자, 사장님, 라이더를 상대해야 해 딜레마에 빠질 때가 있다"며 "외부에 위원회를 만들어 소비자, 플랫폼 사업자, 감시당국이 같이 문제를 풀어볼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위는 같은 날 2021년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 제정안을 다음 주 중 국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제정안은 입점업체에 갑질을 하면 법 위반액의 두 배로 과징금을 물리고, 경쟁 플랫폼에 입점을 제한하는지 등을 계약서에 담아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
오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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