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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6 18:10 (금)
사모펀드 은행 제재 눈 앞…‘첫 순서’ IBK기업은행 “나 떨고 있냐”
사모펀드 은행 제재 눈 앞…‘첫 순서’ IBK기업은행 “나 떨고 있냐”
  • 장미란 기자 pressmr@
  • 승인 2021.01.18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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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IBK기업은행]
[사진출처=IBK기업은행]

[오늘경제 = 장미란 기자] 

사모펀드 사태에 연루된 은행들이 떨고 있다.
 
금융당국이 라임펀드 등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사모펀드의 판매 은행들에 대한 제재 절차를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금융당국이 사모펀드를 판매한 증권사 전·현직 최고경영자(CEO)에 중징계를 내렸다는 점에서 은행권에도 강도 높은 제재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라임, 디스커버리 펀드를 판매한 IBK기업은행이 은행권 제재의 첫 주자가 됐다.
 
18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오는 28일 라임, 디스커버리펀드를 판매한 기업은행을 대상으로 제재심의위원회를 연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된 6개 은행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제재 절차에 돌입했다.
 
우리·신한·기업·산업·부산은행은 1분기에, 하나은행은 2분기에 제재심의위원회에 올린다는 계획인 가운데 기업은행이 첫 순서가 됐다.
 
기업은행은 2017년부터 2019년 사이 디스커버리US핀테크글로벌채권펀드 3612억원, 디스커버리US부동산선순위채권펀드 3180억원 등 총 6792억원 규모의 디스커버리펀드를 팔았다.
 
그러나 미국 운용사가 펀드 자금으로 투자한 채권 회수에 실패하면서 디스커버리US핀테크글로벌채권펀드 695억원, 디스커버리US부동산선순위채권펀드 219억원 등 914억원의 환매가 지연된 상태다.
 
기업은행은 환매 중단 사태를 낳은 라임펀드도 294억원 가량 판매했다.
 
앞서 진행된 라임사태 관련 증권사 제재심에서 증권사 전·현직 최고경영자 대다수에 문책 경고 또는 직무 정지의 중징계 처분이 내려졌다는 점에서 은행권에도 강도 높은 제재가 예상되고 있다.
 
김형진 신한금융투자 전 대표와 윤경은 전 KB증권 대표, 나재철 전 대신증권 대표(현 금융투자협회장)에 대한 ‘직무정지’ 결정과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의 ‘문책경고’ 등은 향후 금융권 취업을 제한받는 중징계에 해당한다.
 
기업은행의 경우 펀드 판매 시기 등을 감안해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아닌 김도진 전 기업은행장이 제재 대상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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