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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9 10:20 (화)
카드업계 지각변동...롯데 제친 우리카드, "시장지배력 확대"에 업계 긴장
카드업계 지각변동...롯데 제친 우리카드, "시장지배력 확대"에 업계 긴장
  • 방수진 기자 greenshout@
  • 승인 2021.01.14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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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우리금융그룹·우리카드, 사진편집=오늘경제]

[오늘경제 = 방수진 기자]

우리카드가 카드업계에서 지각변동을 일으키며 올해 시장지배력확대를 선언해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지난해 자동차 할부금융 확대와 카드의 정석 시리즈가 히트를 치면서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점유율 상승세와 함께 롯데카드를 제치고 5위에 올라선 것이다.

올해 우리카드는 자동차 할부금융에 더욱 집중하고, 신사업 발굴에도 총력전을 벌여 시장점유율을 10%대까지 끌어올린다는 전략이어서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최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중 개인·법인 신용카드 신용판매(기업구매 제외) 규모는 147조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우리카드와 삼성카드만 유일하게 신용판매 실적이 상승했다.

우리카드 신용판매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8.68%, 2분기 8.85%로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업계에선 이런 상승세를 감안할때 우리카드가 올해 점유율 10%를 넘길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지난 2분기까지 롯데카드가 우리카드를 앞서며 5위를 차지했다.

3분기들어 우리카드가 전분기(8.85%)에 비해 0.58%포인트 늘어난 점유율 9.43%를 기록하면서 롯데카드를 0.09%차로 역전, 카드시장에서 지각변동의 주역으로 등장했다.

우리카드는 신용판매 규모가 전분기 대비 약 1조 4500억원이나 늘었다.

반면, 3분기 롯데카드는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9.34%를 기록했다.

이 여파로 롯데카드는 시장점유율이 5위에서 6위로 떨어졌다.

하나카드가 7.73%로 업계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보다 0.04%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신한카드 21.25%, KB국민카드 17.64%, 현대카드 16.31%, 우리카드 9.43%, 롯데카드 9.34%, 하나카드 7.73% 순으로 상승한 반면, 현대카드 0.29%포인트, KB국민카드 0.28%포인트, 신한카드 0.08%포인트, 하나카드 0.04%포인트, 롯데카드 0.03%포인트 순으로 하락폭을 기록했다.

우리카드의 높은 상승률 배경에는 자동차금융을 강화한 것이 꼽힌다.

우리카드의 지난해 9월 말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은 9762억원으로 1조 돌파를 앞둔 상황이다.

전년 동월 말(6711억원) 대비 45.5%나 증가했다.

자동차 할부금융에서 1, 2위를 다투는 신한카드, KB국민카드와 비교하면 큰 규모는 아니지만 최근들어 삼성카드를 제치고 3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올해는 더욱 마케팅력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중고차 할부금융사업에 진출한 우리캐피탈을 인수하면서 자동차할부금융 통합 플랫폼 구축을 통한 협업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우리카드는 자동차 일시불 결제 시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오토캐시백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어 경쟁력을 더하고 있다는 평이다.

카드의정석 시리즈 인기가 성장에 한 몫한 것은 물론이다.

카드의정석은 우리카드 대표상품으로 지난해 11월 800만개를 발급했다. 2019년 6월 처음으로 1위에 오른 뒤 18개월간 1위를 지키고 있는 그야말로 우리카드의 효자상품이다.

게다가 올해 재난지원금 지급도 실적 순위 변동에 영향을 미친 요인 중에 하나로 꼽힌다.

재난지원금 지급신청이 용이한 은행계 카드로 결제가 쏠리게 된 것이 우리카드 신용판매가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란 분석이다.

이밖에도 3분기 온라인업종 이벤트 강화 및 제세관련 이벤트 시행, 신규유치 모집 확대로 인한 신규회원의 매출증가도 신용판매실적을 끌어올린 원인으로 지목됐다.

올해 카드업계는 코로나19으로 인한 실물경제 침체 가능성, 가맹점수수료율 재산정 주기 도래, 빅테크(대형정보통신기업) 플랫폼사의 치열한 경쟁 등으로 여러 어려움이 봉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때문에 카드업계에서는 이를 타개할 다양한 수익원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우리카드의 김정기 신임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비장한 각오로 임직원들에게 변화로 혁신을 주문했다. 오래된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펼친다는 '제구포신'을 올해의 경영 사자성어로 제시하면서 영업력 강화를 통한 시장지배력 확대를 첫 손에 꼽았다. 경쟁업체들은 우리카드의 변화와 혁신에 긴장하고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우리카드 관계자는 "올해 변화와 혁신으로 영업력 강화를 통한 시장지배력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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