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디스커버리 피해자와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디스커버리펀드 피해대책위원회는 오는 14일 오후 2시께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은행 측과 간담회를 갖는다. 사진은 디스커버리펀드 피해자들이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사 앞에서 원금 반환을 촉구하는 제사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 제공]](/news/photo/202101/66584_38919_635.jpg)
[오늘경제 = 임주하 기자]
기업은행이 금융감독원의 제재심의위원회를 앞두고 IBK기업은행 디스커버리 피해자와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해, 양측의 '사적화해 가능성'에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디스커버리펀드 피해대책위원회는 오는 14일 오후 2시께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은행 측과 간담회를 갖는다.
대책위 측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에는 기업은행 김성태 수석부행장 등 기업은행 측 5인과 최창석 위원장 등 집행부 5인이 참석한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참석하지 않는다.
지난해 12월 30일 대책위는 기업은행에 간담회를 요청했으며 이사회 멤버이자 김성태 수석부행장의 참석 여부를 놓고 마라톤 회의를 거친 끝에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전격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간담회에서 어떤 대화가 오갈지는 아직까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일단 대책위가 제재심 이전에 자율배상 등 사적화해에 나설 것을 요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피해자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윤 행장은 지난해 6월 디스커버리펀드 피해자들과 면담을 한 차례 진행했다.
이에 따라 이번 간담회에서 어떤 성과점이 도출되느냐 여부에 따라 향후 대책위의 투쟁 방식에도 일정부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간담회를 통해 양측이 만족할만한 성과점을 이끌어낼 것이라는 낙관론은 현재 시점에선 다소 불가능해 보인다.
기업은행이 지난해 투자금액의 50%를 선지급한 이후 '당국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에서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대책위와 대립각을 형성하고 있어서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대책위원회는 간담회 하루 전인,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앞에서 계약무효 및 원금보장 촉구 집회를 하며 기업은행에 대한 압박수위를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
금융감독원은 이달 중 디스커버리 부실 펀드를 판매한 기업은행 제재심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기업은행은 2017~2019년 디스커버리US핀테크글로벌채권펀드와 디스커버리US부동산선순위채권펀드 각각 3612억원어치, 3180억원어치를 판매했다.
그러나 미국 운용사가 펀드 자금으로 투자한 채권을 회수하지 못하면서 현재 각각 695억어치, 219억원어치가 환매 지연된 상태다.
이에 기업은행은 지난해 6월 이사회를 열고 디스커버리 핀테크 글로벌(선순위) 채권 펀드에 투자한 이들에게 원금의 50%를 선지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원금의 100% 배상을 요구했던 투자자들의 반발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오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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