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CES(소비자가전전시회) 2021’에서 공개한 롤러블 스마트폰의 펼쳐진 모습 [사진제공=LG CES 행사 영상 캡처]](/news/photo/202101/66577_38916_2141.jpg)
[오늘경제 = 이효정 기자]
LG전자가 작년 사상 최대 연간 영업이익을 달성한 가운데, 유독 ‘스마트폰’에서 실적을 회복하지 못 하는 모양새다.
‘스마트폰’은 LG에서 상당히 공을 들이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실적엔 물음표가 따라붙는다.
일각에서는 ‘피처폰’ 시절 LG의 전성기를 잊지 못 하고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 또한 흘러나오고 있다.
왜 LG전자는 스마트폰 부문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 할까.
LG전자는 작년 4분기 잠정 실적이 매출액 18조 7826억원, 영업이익 647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각 사업부문별 실적은 정확히 공시되지 않았지만, 모바일 사업 담당인 MC사업본부는 2000억원 중반대 가량의 영업 손실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15년 2분기 때부터 시작된 적자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작년 1분기 2380억원, 2분기 2070억원, 3분기 1480억원 수준의 적자를 기록했다. 4분기 역시 2000억원대의 손실을 냈다고 가정하면 약 8000억원의 연간 적자를 기록하는 셈이다.
2019년 영업 손실이 1조원을 넘겼던 것에 비해 개선됐지만, 6년 연속 영업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처참한 실적의 이유는 야심차게 출시했던 새 폼팩터(특정 기기 형태)인 ‘LG윙’의 판매량 저조로 분석된다.
LG윙은 LG전자의 혁신 전략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첫 제품으로, 메인 스크린을 시계 방향으로 90도 회전하면 숨어있던 보조화면이 나타나는 형태로 구성돼있다.
LG전자는 LG윙을 출시하며 실적 반등을 노렸지만 10만대 정도가 출하된 것으로 집계됐다.
생각보다 큰 호응을 받지 못 하면서 상당히 저조한 판매량 때문에 적자의 폭은 더 늘어났다.
또 작년 중국 화웨이가 미국 제재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위기를 겪으면서 공백이 생겼지만, 이 자리를 삼성전자와 샤오미, 오포 등 다른 중국 업체들에 밀려나 그다지 수혜를 받지 못 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LG전자는 ‘돌돌 말았다가 펴는’ 롤러블폰 ‘LG롤러블’을 출시해 실적 반등을 꾀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1일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2021’ LG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LG 롤러블’을 예고영상으로 공개했다.
아직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200만 원의 가격대로 올 상반기 출시를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당장 소비자들은 “기대는 되지만 LG의 고질적인 문제라고 꼽히는 AS서비스나 소프트웨어 최적화가 해결돼야할 것”이라며 다소 비관적인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적자가 나긴 했지만 개선 작업들을 진행해왔다”라며 “수익성 개선을 위해 사업구조 개선 및 신제품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과연 LG전자가 과거 피처폰의 전성기는 뒤로 하고 이제는 ‘만년 적자’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스마트폰 사업이 다시 빛을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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