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한국기업지배구조원]](/news/photo/202101/66497_38854_5410.jpg)
[오늘경제 = 이재훈 기자]
포스코·CJ대한통운 등 국내 7개사의 ESG(환경경영·사회책임경영·지배구조) 등급이 한 단계씩 떨어졌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하 KCGS)은 ESG등급위원회를 개최해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기업활동을 통해 확인된 ESG위험을 반영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ESG 등급(개별 등급 및 통합 등급)은 S, A+, A, B+, B, C, D 7등급으로 구분된다.
KCGS 1차 등급조정결과 사회책임경영(S) 부문에서 △CJ대한통운 △포스코 △한온시스템 등 3개사가 등급이 하락했다. 지배구조(G) 부문에서는 △한화솔루션 △효성 △애경산업 △한익스프레스 등 4개사가 등급이 하락했다.
개별 등급 조정에 따라 △한온시스템 △한화솔루션 △효성 등 3사는 통합 등급이 한 단계 하락했다. 환경경영(E) 등급 조정은 없다.
CJ대한통운과 포스코는 반복적인 근로자 사망사고 발생으로 사회책임경영 부문에 반영되면서 B+에서 B등급으로 하락했다.
한화솔루션은 한익스프레스 부당지원행위로 시정명령 및 과징금 157억원 처분을 받은 점을 지배구조에 반영해 B+에서 B등급으로 하향 조정되면서 통합 등급도 A에서 B+로 하락했다. 부당지원을 받은 한익스프레스는 시정명령 및 과징금 73억원 처분을 받아 지배구조 등급 C에서 D로 하향 조정됐다.
효성은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에 대해 횡령혐의 유죄 판결을 받은 점이 반영되면서 지배구조 등급 B+에서 B등급으로 하향 조정되면서 통합 등급도 A에서 B+로 하락했다.
애경산업은 이윤규 전 애경산업 대표 징역형 및 집행유예를 받은 점이 반영되면서 지배구조 등급 C에서 D로 하락했다.
한온시스템은 관행적인 불공정 하도급 거래 행위 제재를 받은 점에서 사회책임경영 등급 B+에서 B로 하향 조정되면서 통합 등급도 B+에서 B등급으로 하락했다.
한편 KCGS는 ESG 등급의 시의성 제고를 위해 2020년부터 ESG 등급 조정 빈도를 반기 1회에서 분기 1회로 확대했다. 다음 등급 조정은 4월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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