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가 작년 대규모 적자 사태에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한다. [사진제공=르노삼성차]](/news/photo/202101/66147_38571_181.jpg)
[오늘경제 = 이효정 기자]
르노삼성차가 작년 대규모 적자 사태에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는 비상 경영의 일환으로 임원 수를 40%가량 줄이고, 임원 임금도 이번 달부터 20% 삭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재 50여 명인 임원 숫자는 30명 수준으로 줄어들게 된다. 르노삼성차가 이처럼 임원 숫자를 대폭 줄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원 감축 이후에는 조직 개편도 추진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조직 통폐합 등을 통해 불필요한 조직을 없애고 비용 절감 등의 다이어트를 통해 체질을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며 “여러 상황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경우에 따라 희망퇴직 등을 추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작년 르노삼성차가 8년 만에 적자로 전환한 데다 올해 뚜렷한 신차 출시 계획이 없어 판매 위축이 우려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차는 작년 내수 9만 5939대, 수출 2만 227대 등 총 11만 6166대를 판매하는 데 그치며 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34.5% 감소했다. QM6와 XM3가 그나마 호평을 받으며 내수는 전년 대비 10.5% 증가했지만, 수출은 77.7% 급감했다.
르노삼성차 수출의 70∼80%를 차지하던 닛산 로그 위탁 생산이 작년 3월 종료되며 수출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르노삼성차는 XM3 수출 확대로 실적 개선을 꾀하고 있지만 XM3의 유럽 판매가 다소 유동적이어서 닛산 로그처럼 안정적으로 물량을 확보했다고 볼 수는 없는 상황이다.
앞서 르노그룹은 작년 9월 XM3를 부산공장에서 생산해 올해부터 유럽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XM3는 작년 3월 출시와 동시에 4개월 누적 판매 대수가 2만 2252대로 역대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중 최다 판매를 기록한 차종이다.
이런 가운데 완성차 업계 중 유일하게 2020년 임금단체협상 타결에 이르지 못한 르노삼성차 노사는 작년 9월 이후 4개월만인 이날 임단협 본협상을 재개했다.
노조가 기본급 7만원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작년 실적 부진으로 이를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오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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