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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1 16:55 (일)
"경쟁사는 생존 싸움하고 있는데"...르노삼성 노사, 이달 초 임단협 재개 '마침표 언제쯤'
"경쟁사는 생존 싸움하고 있는데"...르노삼성 노사, 이달 초 임단협 재개 '마침표 언제쯤'
  • 최주혁 기자 choijhuk@
  • 승인 2021.01.05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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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판매 역성장 경영 악화…1월도 단축 조업
5일 르노삼성차 노사에 따르면 노사 실무진이 4일 만나 6일부터 2020 임단협 본협상을 시작하는 것을 두고 협의를 벌였다. 르노삼성차 임단협은 지난해 9월 6차 실무교섭 이후 진전이 없다. 현재 4개월째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사진=르노삼성 제공]
5일 르노삼성차 노사에 따르면 노사 실무진이 4일 만나 6일부터 2020 임단협 본협상을 시작하는 것을 두고 협의를 벌였다. 르노삼성차 임단협은 지난해 9월 6차 실무교섭 이후 진전이 없다. 현재 4개월째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사진=르노삼성 제공]

[오늘경제 = 최주혁 기자]

국내 완성차 5개사 가운데 유일하게 파업 불확실성을 안고 새해를 맞이한 르노삼성자동차가 새해 들어 협상테이블에 마주 선다.

지난해 판매 부진으로 경영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 생산 정상화와 노조 리스크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이 회사 노사가 대립각을 벗어던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도 그럴 것이 수출 물량을 맞추기 위해 생산량을 끌어올려야 하는 이달 말과 다음 달 초 노사 충돌이 지난해와 같은 길을 걷게 된다면, '역대급 위기'와 마주할 수 있기 때문.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 생산차질이 또다시 발생할 경우 이 회사는 사실상 회생 불가능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5일 르노삼성차 노사에 따르면 노사 실무진이 4일 만나 6일부터 2020 임단협 본협상을 시작하는 것을 두고 협의를 벌였다. 

르노삼성차 임단협은 지난해 9월 6차 실무교섭 이후 진전이 없다. 현재 4개월째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노조는 10월 16일 중앙노동위원회 쟁의 조정 중지 결정에 따라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일산 TS 정비사업 매각에 반대하는 투쟁을 벌이고 있는 노조는 이달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벌여 본교섭에 나서는 사측을 최대한 압박할 예정이다.

노조 측은 특히 올해 임단협에서 일시금보다는 기본급 인상이 꼭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양 측의 교섭이 원만하게 타결질지는 의문이라는 평가가 자동차 업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측은 노조와의 본협상에서 지난해 회사 경영 현황을 설명할 계획이다.

지난해 르노삼성차 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34.5% 감소했다. 작년 국내외에서 판매한 차량은 모두 11만 6166대. 내수는 전년 대비 10.5% 증가했지만, 수출이 77.7% 급감해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

일감이 줄어든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9월 말부터 휴업과 야간 생산 폐지 등 단축 조업을 하는 등 경영 환경이 악화했다. 이 회사는 일정 수준의 수출이 이뤄지지 않으면 공장 가동률이 하락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12월과 마찬가지로 1월 1·2주에도 주간 생산조만 근무하고 3·4주 근무 형태는 판매 상황 등에 따라 결정된다.

결국 수출 회복의 변수는 '최악의' 노사 관계에 마침표를 찍는 일이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의 말대로 "수출이 굉장히 적어 어려운 한 해를 보낸" 르노삼성차 노사는 매년 임단협 협상을 해를 넘기며 갈등을 지속해 오고 있다.
 

오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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