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경제 = 최주혁 기자]
"5만달러 가나?"
전고점을 돌파한 비트코인이 매우 강하게 상승하고 있다.
대표적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 값이 2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3만 달러(약 3264만원)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디지털 금'이라고 불리는 비트코인은 이날 그리니치표준시(GMT) 기준 오후 1시 15분 1비트코인당 가격이 3만 8달러를 넘어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16일 처음으로 2만 달러(약 2176만원)를 돌파하며 종전 최고가를 경신한 지 약 2주 만에 50% 가량 상승한 것이다.
기관투자자들이 달러 가치 하락을 예상하며 대거 시장에 유입된 뒤,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이후 급등세를 타고 있다.
비트코인은 한동안 폭락을 거듭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상승세를 다시 타고 있다.
코로나 확산 사태로 비대면 시대가 고착화된 뒤 향후 지불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이 메인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전망이 자리매김하면서 투기대상이라는 과거의 인식이 실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밖에도 향후 저금리가 지속되고 코로나19로 인한 정책자금 유입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기관투자자들이 속속 유입되고 있는 까닭에 이 같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올해 비트코인 가격 흐름을 보면 JP모건 등 글로벌 기관의 비트코인 투자가 본격화된 여름부터 가격이 서서히 오르기 시작했다.
무려 169년 역사를 가진 미국 최고(最古) 보험사인 매사추세츠 뮤추얼라이프 인슈어런스는 지난해 말 1억달러(원화 약 1090억원)에 이르는 거액을 비트코인에 투자했다.
이보다 앞서 나스닥 상장사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대표적인 모바일 지급결제 업체인 스퀘어 등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 중 일부를 비트코인에 투자한 바 있다.
보험회사는 고객들의 자산관리가 은행보다도 더 보수적인 곳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분위기가 조성되는 건, 비트코인의 가치를 인정하고 자산으로 편입하기 시작한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다소 조심스러운 관측이지만 비트코인 가격에 올해 5만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도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
국내 한 애널리스트는 "인고의 시간이 끝난 것 같다"라며 "각종 지표를 보더라도 비트코인 가격은 앞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상승세에 개인 매수세가 붙을 경우 더 큰 가격 상승이 이뤄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혹자는 5만 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지만, 복수의 전문가들은 '역사가 짧은 투자자산'인 만큼 그 누구도 가격 예측을 섣불리 하진 못한다라며 매물대를 돌파하거나 지지선을 이탈할 경우를 잘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오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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