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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1 09:45 (월)
[김상용 대표의 새로운 食문화?] 옵스, 유통기한 지난 원료에 매장 위생 엉망... 작년 이어 또 적발에 소비자 '멘붕' 
[김상용 대표의 새로운 食문화?] 옵스, 유통기한 지난 원료에 매장 위생 엉망... 작년 이어 또 적발에 소비자 '멘붕' 
  • 방수진 기자 greenshout@
  • 승인 2020.12.30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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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우롱한 역발상에 소비자는 '패닉'
[사진출처=옵스 공식 SNS]
[사진출처=옵스 공식 SNS]

[오늘경제 = 방수진 기자]

유명 백화점 등에서 영업하는 제과점 옵스(대표 김상용)가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를 사용하거나 보관해오다 보건당국에 적발돼 물의를 빚고 있다.

그동안 이 제과점을 이용했던 소비자들은 분통을 터뜨리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옵스는 1989년 부산시 남천동에서 ‘삼익제과’로 창업해 94년부터 지금의 이름으로 부산·경남에 9개 매장을 보유한 ‘부산 갈매기 빵집’ 브랜드다.  

지난해 경기 안양의 롯데백화점 평촌점 옵스는 식품 매장 중 매출 1위를 기록할 만큼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빵집인만큼 소비자들의 입장에서 배신감이 크다는 반응이다.

다름 아닌 이 곳이 전국 빵순이, 빵돌이들의 ‘빵지순례(유명 빵집을 찾아다니는 것을 성지순례에 빗댄 말)’ 필수코스 중 하나였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은 "고객을 우롱한 역발상이 역대급"이라는 냉소와 조롱을 보내고 있는 형국이다.

부산식품의약품안전청이 최근 빵·과자류 제조업체 2곳과 직영매장 16곳을 조사한 결과, 옵스는 부산 수영구 좌수영로와 신선로 매점과 평촌점 백화점 매점이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를 사용 및 보관하거나 6개월이 더 남은 것처럼 거짓 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위생법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을 위반한 것이다.

식약청은 유통기한이 지난 난황액을 사용한 빵 제품 ‘모카도르’ 등 9개 제품등을 회수해 폐기했다. 폐기된 제품 중에는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한정 제품인 '티라미수'와 '오페라케이크'도 포함됐다.
부산식약청에 따르면 부산 수영구의 ㈜옵스 공장에서는 유통기한 1일이 경과한 신선난황액(액체 상태의 노른자)을 빵류 등 9개 제품의 원료로 사용했다.

화이트혼당(당류가공품)을 품목제조 보고한 내용보다 6개월을 초과 표시해 백화점 등 직영매장 16곳에 공급했다. 

식약처 조사 결과를 보면 16곳에 공급한 것으로 드러났지만, 더 많은 업체에 암암리에 공급을 했고 아울러 더 많은 소비자 우롱 행태가 있을 수 있다는 게 대중들이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공통된 시선이다. 

이번 식약청 점검 결과, 작업장의 위생 상태 역시 심각했다.

작업장 천장에 곰팡이가 피어 있었고 창문틀에 먼지가 쌓여 있었다. 해충 방제작업도 되어있지 않았다. 반죽용 도마 세척도 미흡했다. ㈜옵스 직영매장 평촌점의 위생 상태도 불량했다.

파이실 반죽용 도마의 세척소독이 미흡했으며, 파이실 선반 및 선반 운반용 렉과 바게트실 내 면포 등의 분진을 방치하는 등의 모습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 남구의 ㈜옵스 공장에서는 유통기한이 3일 경과한 빵류를 제조용 믹스 제품 작업장 배합실에 보관했으며, 냉장 보관해야 할 제품을 냉동 보관해 직영매장 16곳에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품목보고를 하지 않은 21개 믹스 제품을 제조해 백화점 등 11곳 직영매장에 공급하기도 했고, 제조원 소재지와 제품명, 원재료명, 품목제조보고번호를 허위 표시한 제품을 백화점 등 직영매장에 공급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옵스 측은 29일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문을 게재하고 “유통기한 1일 경과 ‘신선난황액’ 사용한 빵류 등 9개 제품 원료 사용에 대해 “원재료 검수과정의 잘못으로, 입고 시 검수 과정에 외포장만 검수하고 내포장까지 검수 하지 못한 불찰이 있었다”며 “검수 시 부주의로 인해 유통기한이 1일 초과된 신선난황액으로 생산된 제품 9품목 중 1가지를 제외한 나머지 8품목은 현장에서 출고 전 공무원 확인 하에 전량 압류, 폐기, 나머지 1품목은 즉시 회수하여 폐기 처리하였음”을 밝혔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보건당국이 직영매장에서 판매 중인 빵 과자류 18건을 수거하여 보존료 및 식중독균(황색 포도상 구균, 살모넬라균) 등을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인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앞으로 철저한 검수를 통해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납품된 ‘신선난황액’의 경우 플라스틱 박스의 외포장과 비닐 형태의 내포장으로 이루어져 있기에 미처 내포장 라벨은 검수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해당 업체의 해명에도 소비자들의 불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를 사용하거나 거짓으로 기재한 것은 소비자들을 기만한 행위로, 평소 이 제과점을 믿고 제품을 구입하던 소비자들에게는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 소비자는 “유명 제과점에서 파는 빵의 원료가 유통기한이 지나고 매장 위생상태도 나쁘다니 제품들을 믿을 수가 없다”면서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도록 보건당국이 더 철저하게 단속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사측은 이번 논란을 서둘러 지우기 위해 공식적인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양심이 실종된 이 회사에 대해 소비자들의 외면은 물론이고 불매운동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식약처 제공
사진=식약처 제공

 

사진=식약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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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식약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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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식약처 제공
사진=식약처 제공
사진=식약처 제공
사진=식약처 제공

◆ 소비자 발등 찍은 옵스

옵스는 작년에도 냉동 제품을 실온에 보관해오다 적발됐다.

당시에는 서울 나폴레옹, 대전 성심당 등 전국의 유명 빵집이 줄줄이 적발됐는데, 옵스는 올해 또 다시 적발되는 ‘상습’이란 오명을 뒤집어쓰게 됐다.

부산식약청은 옵스에 대해  유통기한 경과 원료 사용, 보관에 대해 영업정지 15일의 행정처분과 품목제조보고 변경 미보고의 경우 21개 품목에 대해 품목당 200만원씩 4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할 예정이다.

부산식약청 관계자는 "식품의 제조·유통 과정에서 불법적으로 행해지는 위반 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며 식품 안전과 관련한 신고를 당부했다.

오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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