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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5 20:15 (목)
‘코로나19’ 장기화 속 건설업계 협력사 ‘상생’ 총력
‘코로나19’ 장기화 속 건설업계 협력사 ‘상생’ 총력
  • 이재훈 기자 holic1007@
  • 승인 2020.12.24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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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오늘경제DB]
[사진출처=오늘경제DB]

[오늘경제 = 이재훈 기자]

올해 코로나 19가 장기화로 이어지면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건설산업은 업계특성상 다른 업종에 비해 협력사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이런 현실에 건설업계는 협력사와의 ‘상생’을 키워드로 내걸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이 중소협력사들을 위해 자금지원, 기술지원, 교육 및 인력 지원 등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실천하고 있다.

[사진출처=한화건설]
[사진출처=한화건설]

포스코건설은 ‘같이 짓는 가치’를 슬로건으로 ‘상생협력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협력사 우대정책을 펼치고 있다.

먼저 포스코건설은 올해 3월 건설업계 최초로 ‘최저가 낙찰제’ 폐지하고 ‘저가제한 낙찰제’를 도입했다. 최저가 낙찰제는 그동안 중소기업들의 저가 수주 경쟁을 유발해 수익성 악화와 시공품질 저하 등 사회적 문제로까지 떠올랐다. 이에 포스코건설이 양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저가제한 낙찰제는 공사계약 입찰 시 저가 제한 기준금액을 설정해 이보다 낮게 공사금액을 제시한 입찰자는 배제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이 합리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하고 고용안정과 연구개발 투자가 가능해져 회사의 장기적 성장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

또 상생협력 플랫폼을 통해 중소협력사는 상시 기술협력을 제안할 수 있고 포스코건설은 기술 시현을 위한 시험대를 무상으로 제공해 그 성과가 입증되면 성과공유제로 연계해 실질적인 보상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협력사 복리후생 지원 확대 △하도급 거래대금 100% 현금결제 △명절대금 조기지급 △협력사 우수직원 표창 등 협력사의 자금유동성을 지원하고 상호공동체라는 일체감 조성으로 비즈니스파트너와 함께 상생의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다.

[사진출처=현대건설]
[사진출처=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업계 최대 규모인 1600억원 상당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했다.

이 펀드는 현대건설이 시중 금융기관에 자금을 예치하면 해당 은행에 대출을 요청한 협력업체에 시중 금리보다 낮은 이자로 대출 혜택을 주는 제도다.

현대건설은 지난 9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자 펀드 규모를 기존 1000억원에서 1600억원으로 확대하고, 더 많은 협력사가 자금 융통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달부터 국내 하도급 공사를 수행하고 있는 600여개 협력사와 향후 계약을 체결하는 협력사 모두에게 세금계산서 발행일로부터 10일내 공사대금을 100% 현금으로 지급한다. 협력사가 공사 초기에 원활하게 자금 확보를 할 수 있도록 선급금 보증 수수료도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유동성 지원 확대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 재무상태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사진출처=한화건설]

한화건설도 협력사의 역량 강화와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한화건설은 △공정거래 문화 정착 △협력사 역량 강화 지원 △협력사와의 소통강화를 동반성장 정책으로 방향을 잡고 협력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협력사의 공정거래 문화 정착을 위한 '공정거래 협약'이 있다. 협력사와의 불공정거래행위를 예방하고 상호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화건설이 매년 맺어왔다.

올해는 연초부터 코로나19 확산세에 온라인 체결 방식으로 총 210개 협력사와 협약을 진행하며 의지를 내보였다.

협력사의 역량 향상을 위해서 다양한 금융자금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동반성장 자금을 직접대여하는 것은 물론 지난 2018년부터는 일자리 창출 우수 협력사에게 대출금리 인하 혜택을 주는 100억 원 규모의 '일자리창출 상생펀드'를 조성했다.

올해에는 공정거래협약을 맺은 우수협력사에게 총 100억 원 규모의 ‘패밀리기업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도 마련했다.

이 외에도 협력사의 유동성 확보를 위한 신용보증 지원, 네트워크론을 통한 간접 지원 등도 한화건설의 대표적인 협력사 금융지원 제도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상생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 기술협력 강화와 동반성장이 곧 업계의 경쟁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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