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어제 사망자 2명 늘어 총 580명
국내 유행 시작된 1월 후 첫 네 자릿수…이틀 연속 최다 기록 경신

[오늘경제 = 김하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당초 관측대로 1000명 선을 넘어섰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기세가 갈수록 거세지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뛰어넘는 수준에 결국 이른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30명 늘어 누적 4만 276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950명)보다 80명 늘어나면서 국내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근 11개월만, 정확히 328일 만에 처음으로 1000명대를 기록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앞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사례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이 정점을 찍었던 2월 29일의 909명이었다.
이 같은 유행은 규모 면에서 이미 8∼9월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은 물론이고 지난 2∼3월 대구·경북 위주의 '1차 대유행'도 넘어선 것이다.
정부가 도입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효과가 사실상 아무런 효과를 못보고 있는 것으로, 사회적 약자와 자영업자들만 고통을 받는 '핀셋 규제'가 계속될 경우 당분간 지금 정도의 확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19가 진정되기는커녕 오히려 확산세에 가속도가 붙는 흐름을 보이자 정부도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불가피할 수도 있다고 보고 전문가 의견 수렴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급기야 1000명 선을 돌파한 이유는 서울·경기 지역에 산재했던 '잠복 감염'이 서울 강서구 성석교회, 경기 부천시 효플러스요양병원 사례와 같이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또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가 연일 커지는 영향도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002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도 역대 최다 규모로 전날(928명)보다 74명 늘어나며 1000명을 넘었다.
지난달 초순까지만 해도 100명 안팎을 유지했던 신규 확진자는 계단식 증가 추세를 보이며 한 달 새 1000명 선까지 넘었다.
신규 확진자는 이달 들어 지난 11일까지 일별로 451명→511명→540명→628명→577명→631명→615명→592명→671명→680명→689명을 기록하며 400∼600명대를 이어갔으나, 전날 950명으로 급증한 뒤 이날 1천명대로 올라섰다.
오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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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4 | 정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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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5 | 유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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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6 | 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