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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7 15:40 (일)
정몽규號 HDC현대산업개발, 원주 토지 매매계약 ‘불발’…그 배경은
정몽규號 HDC현대산업개발, 원주 토지 매매계약 ‘불발’…그 배경은
  • 이재훈 기자 holic1007@
  • 승인 2020.11.27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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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연합뉴스/사진편집=오늘경제]
[사진출처=연합뉴스/사진편집=오늘경제]

[오늘경제 = 이재훈 기자]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기업인으로 타고난 '의지'와 '성품'으로 인해 전형적인 '외후내강형' 인물로 분류된다. 실제로 그는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보이며 변화무쌍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터라 ‘팔방미인’ 소리까지 듣고 있다.

그러나 동전의 양면처럼, 인물론에 대한 평가 역시 '극과 극'으로 얽히고 설켜있다. 부정적인 접근법은 이를테면 이렇다. 정 회장이 여러 감투에 욕심을 내고 있는 까닭에, 이로 인해 오히려 일을 일부 그르친다는 지적이 바로 그 것이다. “적극성은 갖췄지만, 전문성은 떨어진다”라는 ‘호불호’에 대한 우려 섞인 '비관적' 평가는 여기서 출발한다.

이번에 공시로 올라온 원주 땅 매매계약 해지에 대한 재계 반응 또한 그런 맥락이다. 요약컨데 그의 ‘욕심’이 과했다는 지적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 회장이 이끄는 HDC현대산업개발은 앞서 9월 24일 계열사인 HDC리조트로부터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월송리 일원 부동산(땅)을 약 254억원에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토지 규모는 24만 9355㎡이며, 생활형 숙박시설 및 관광휴양 부대시설 개발이 거래목적이었다.

HDC리조트는 같은 날 공시를 통해 ‘ZONE1 골프장 건설 공사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토지 매도를 진행한다고 거래목적을 기재했다. 하지만 2개월이 채 안 된 지난 11월 16일 공시를 통해 매매계약 해지 소식이 알려지면서 계약 해지에 대한 배경에 대해 재계 안팎에서는 다양한 해석들을 내놓고 있다.

우선 정 회장은 평소 사업 다각화에 관심이 많았다. 기존 아파트 중심의 건설사업 외에도 HDC면세점을 열며 유통 분야에 진출하는 등 독특한 행보를 보였다.

특히 호텔레저산업에 큰 관심을 쏟았다. 이런 와중에 한솔개발 지주사인 한솔홀딩스는 매년 적자 늪에 허덕이며 골머리를 앓고 있던 터라 재무개선의 일환으로 적자 계열사인 한솔개발 오크밸리리조트를 부분매각에 이른다. 당시 리조트와 레저산업에 관심이 많던 정몽규 회장으로서는 딱 좋은 먹잇감이었다.

도대체 무슨 이야기일까.

정 회장은 지난 2019년 한솔개발 오크밸리리조트(현 HDC리조트) 경영권 인수절차 완료하고 계열사에 합류시켰다. 이후 국내 최대 규모인 90홀 골프코스 갖춘 프리미엄 리조트로 도약하겠다며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건설업 내부에서 영역을 넓히기보다는 유통·리조트사업 등 사업 다각화에 신경을 쓴 것이다.

그러나 한솔개발 오크밸리리조트는 지난 2018년 83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 현금 및 현금성자산 212억원, 부채비율 1464%에 달하는 등 적자 기업이었다. 이를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2019년 한솔개발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580억원을 내고, 지분 49.95% 인수했다. 이후 한솔개발 주식회사' 사명을 'HDC리조트 주식회사'로 변경하고 새로운 CI를 선포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인수 때 당해 실적은 81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24억원의 적자는 줄었지만, 현금 및 현금성자산 101억원, 부채비율은 595%에 달한다. 조영환 HDC리조트 대표는 당시 “수익성 개선을 통해 조기에 경영을 정상화하겠다”라고 말했지만, 올해 3분기 매출액 622억원, 영업이익 129억원, 순손실 3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내부사정이 그리 좋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이번 토지 매매계약에 해지를 두고 일각에서는 정 회장의 욕심으로 적자 리조트를 인수했지만, 적자 기업의 수익성 개선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고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철회로 남아있는 인수자금 투자를 하려던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내놓았다. 

이에 대해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매매계약 해지 사유는 진행 방향에 대한 변경일뿐 개발사업은 진행 중이다”며 말을 아꼈다.

오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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