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연합]](/news/photo/202011/62177_35705_443.jpg)
[오늘경제 = 방수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26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0.50%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
경기회복 지원을 위한 통화완화 기조는 이어가되, 부동산 시장 과열 등 저금리에 따른 부작용 등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앞서 금통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경기 침체가 예상되자 3월 16일 '빅컷'(1.25%→0.75%)을 단행하며 처음으로 제로금리 시대를 열었다. 이어 5월 28일 추가 인하(0.75%→0.5%)를 통해 2개월 만에 0.75%포인트나 금리를 빠르게 내렸다.
이후 7월과 8월, 10월 세 차례 열린 금통위에 이어 이달까지 4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이다.
비교적 안정된 금융시장과 부동산·주식 등 자산 시장 과열 논란 등을 고려할 때 금리 추가 인하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기준금리 동결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기준금리(3월 0.00∼0.25%로 인하)와 격차는 0.25∼0.5%포인트로 유지됐다.
지난 24일 금융투자협회 발표에 따르면 채권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98%가 기준금리 동결을 예측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 사이에서 현 금리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준금리를 더 내리기에는 부동산, 주식 등 자산시장 쏠림현상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는 것이다.
사실상 내년 하반기까지 기준금리 동결이 관측되는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한은의 시장 대응에 쏠린다. 내년도 국고채 발행량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는데다가 정부에서 2년 만기 국고채 발행을 예고하면서 채권 수급 부담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오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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