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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6 02:45 (화)
[코로나 3차 대유행 조짐] 신규확진 349명 하루만에 다시 300명대…"그간 노력이 모래성처럼 무너질 것"
[코로나 3차 대유행 조짐] 신규확진 349명 하루만에 다시 300명대…"그간 노력이 모래성처럼 무너질 것"
  • 김하나 기자 kimha76@
  • 승인 2020.11.24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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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33명-경기 81명-강원 46명-인천 17명-전북 15명-경북 9명 등
수도권 2단계 첫날 16개 시도서 확진자…어제 2만4천264건 검사, 양성률 1.44%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9명 늘어 누적 3만 135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271명)보다 78명이나 늘어났다. [사진출처=오늘경제 DB]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9명 늘어 누적 3만 135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271명)보다 78명이나 늘어났다. [사진출처=오늘경제 DB]

[오늘경제 = 김하나 기자]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첫날인 24일(오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300명대로 올라섰다.

전날(271명)보다 대폭 증가하면서 200명대로 떨어진 지 하루 만에 다시 300명대로 복귀했다. 300명대를 기준으로 하면 지난 22일(330명) 이후 이틀만이다.

이 같은 증가세는 의료기관·종교시설은 물론 학교, 학원, 가족·지인모임, 직장, 사우나, 식당, 주점, 카페에 이어 군부대에서까지 집단감염이 새로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이번 '3차 유행'이 전국적인 대유행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제 이날 신규 확진자도 대전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발생해 전국화 양상을 띠고 있다.

이와 관련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어제도 3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오늘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했던 '3차 유행'의 새로운 양상은 한층 더 어렵고 힘든 겨울을 예고하고 있다"며 "가족, 친지, 지인 간 모임에서의 감염이 전체 감염의 60%를 차지하는 등 일상에서의 연쇄 감염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별한 증상이 없고 활동량이 많아 전염력이 높은 40대 이하 젊은 층의 감염이 늘고 있으며, 바이러스 전파력을 높이는 추워진 날씨까지 더해져 방역의 삼중고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감염 고리를 끊고 대규모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일상의 모든 접촉과 만남을 최소화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확진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는 듯하다"며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다시 한번 힘을 모아달라. 방역의 고삐를 잡지 못하면 그동안의 노력이 모래성처럼 무너질 수 있는 엄중한 국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수도권 시민에 대해서는 "지금은 만나고 싶어도 다음으로 미루는 것이 상대를 위한 더 큰 배려"라며 "모임과 회식 등은 취소하거나 연기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물론이고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도 최근의 유행 상황이 앞선 1·2차 유행 때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는 판단하에 거리두기 격상을 비롯한 각종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9명 늘어 누적 3만 135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271명)보다 78명이나 늘어났다.

이달 들어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100명→146명→143명→191명→205명→208명→222명→230명→313명→343명→363명→386명→330명→271명→349명 등으로, 지난 8일부터 17일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간 가운데 300명대만 6차례다.

이날 신규 확진자 349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320명, 해외유입이 2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255명)보다 65명 늘어나며 사흘 전인 지난 21일(361명)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32명, 경기 69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이 217명으로, 전날(206명)보다 늘었다. 수도권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20일부터 닷새 연속(218명→262명→219명→206명→217명) 200명대를 이어갔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강원이 4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전북 14명, 경북 9명, 충남·전남 7명, 부산 6명, 광주·충북·경남 각 3명, 세종·대구 각 2명, 울산·제주 각 1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103명으로, 지난 19∼20일(116명→102명) 이틀 연속 100명대를 기록하다가 두 자릿수로 내려온 뒤 4일만에 다시 세자릿수로 올라섰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동작구 노량진 임용단기학원 사례에서는 전날 낮까지 총 8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서울 동대문구 고등학교-마포구 교회(누적 76명), 서울 서초구 사우나(56명), 인천 남동구 가족·지인모임(57명), 서울 강서구 병원(34명), 경기 용인시 키즈카페(54명), 전북 익산 원광대병원(33명), 경북 김천대(15명), 경남 창원시 친목모임(37명) 등의 집단감염 사례도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다.

이 밖에 강원도 철원 소재 육군 모 부대에서 지금까지 3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아직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9명으로, 전날(16명)보다 13명 늘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가운데 10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9명은 경기(12명), 서울·대구·인천·울산·강원·충남·전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51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3%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같은 79명이다.

오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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