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 대신 위험지역 지뢰 및 급조폭발물 탐지·제거… “군 인명피해 최소화”
![한화디펜스가 23일(오늘) 방위사업청과 미래 전장에 투입될 폭발물탐지제거로봇 체계개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체계개발 계약은 약 180억 원 규모로, 오는 2023년 6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한화디펜스]](/news/photo/202011/61911_35511_1845.jpg)
[오늘경제 = 최주혁 기자]
한화그룹 계열 한화디펜스(대표이사 손재일)가 군의 미래형 신사업 수주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한화디펜스가 24일(오늘) 방위사업청과 미래 전장에 투입될 폭발물탐지제거로봇 체계개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체계개발 계약은 약 180억 원 규모로, 오는 2023년 6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폭발물탐지제거로봇은 전·평시 병력을 대신해 지뢰와 급조폭발물 등을 탐지 및 제거하는 미래형 국방로봇으로 한화디펜스의 남다른 기술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지난 2006년 이후 15종 이상의 무인체계 및 국방로봇 분야 국책 과제를 수행 중인 한화디펜스는 지난 2017년 폭발물탐지제거로봇 탐색개발을 시작해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고, 지난해 기술성숙도(TRL) 6단계를 획득하며 체계개발에 진입하게 됐다. *TRL (Technology Readiness Level): 핵심요소기술의 기술적 성숙도에 대한 객관적인 지표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폭발물탐지제거로봇은 급조폭발물(IED) 탐지/제거뿐 아니라 지뢰 탐지까지 가능한 세계 최초의 통합형 소형로봇이다. 원격으로 운용되는 궤도형 로봇으로, 임무에 따라 ▲지뢰탐지기 ▲X-ray 투시기 ▲물포총/산탄총 ▲케이블 절단기 등 다양한 임무 장비를 조작팔에 자동으로 탈·부착할 수 있어 운용 편의성이 뛰어나다.
육군과 해병대 공병부대, 육·해·공군 폭발물처리팀 등에서 운용이 가능하며, 대테러 작전 시 또는 후방 지역에서 폭발물 탐지/제거 및 정찰 임무 등을 맡고, DMZ 지뢰지대 등에선 지뢰 탐지 및 통로개척/확장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위험지역 밖에서 병사가 휴대용 원격조종장치를 통해 제어할 수 있으며, 모든 방향으로 확장 가능한 조작팔을 이용해 건물 천장 위에 설치된 폭발물까지 제거할 수 있다. 또한 금속·비금속 지뢰를 탐지할 수 있고, 철판을 투시할 수 있는 X-ray 투시기를 장착하면 철재 속 폭발물도 탐지할 수 있다.
특히, 기존 휴대용 지뢰탐지기와 다르게 매설된 지뢰를 탐지하면 3차원 영상으로 표시해주기 때문에, 운용자가 쉽고 정확하게 탐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주/야간 감시장비를 장착해 전천후 운용이 가능하다.
한화디펜스는 폭발물탐지제거로봇 외에도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국방로봇 개발을 주도하며 ‘스마트 국방’, ‘디지털 강군’ 건설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이후 15종 이상의 무인체계 및 국방로봇 관련 국책 과제를 수행해 오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다목적 무인차량을 민군 협력과제(‘16~’19)로 개발했다. 다목적 무인차량은 200kg 의 이상의 무게를 적재할 수 있어, 군장이나 탄약, 기타 보급품을 병사 대신 스스로 운반할 수 있는 무인체계이다.
이밖에 한화디펜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원격사격통제체계(RCWS)를 자체 개발해 전력화에 성공했다. 원격사격통제체계는 함정과 장갑차, 자주포, 전술차량, 전차 등 다양한 장비에 탑재되는 ‘언택트’ 전투체계이다.
해군 차기 고속정과 항만경비정에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단일화기(K-6) 원격사격통제체계가 탑재됐고, 내년부터는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에 복합화기(K-4, K-6) 원격사격통제체계가 탑재될 예정이다.
아울러 ‘Army Tiger 4.0’ 첨단전력 구축 계획에 따라 육군과 해병대가 운용하는 차륜형 장갑차에 탑재될 경량형 원격사격통제체계도 이미 자체 개발 및 시범운용을 마쳤다.
오늘경제
-
한화디펜스-KT, 국방로봇 사업협력 MOU 체결...무인지상장비 사업 경쟁력 강화
[오늘경제 = 최해원 기자]한화디펜스(대표이사 손재일)와 KT(대표이사 구현모)가 국내 최초로 국방로봇 분야에 특화된 5G 통신기술 협력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26일 국방 무인지상장비 분야 전반에 걸친 협력과 제휴를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MOU를 통해 한화디펜스는 다목적 무인차량 등 다양한 무인지상장비에 5G 원격·자율주행 통신기술을 적용하고, KT는 국방로봇이 운용되는 군부대에 5G MEC 구축사업을 협력 추진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 외에도 국방로봇 무선통신 기술과 콘텐츠, 서비스 기반의 협력
2020-10-30 | 기업 -
한화디펜스, 30mm차륜형대공포 최초 양산 계약 체결... 2천500억 원 규모
[오늘경제 = 임혁 기자] 한화디펜스가 방위산업청과 2500억원 규모의 30mm차륜형대공포 최초 양산 계약을 지난 24일 체결했다.한회디페스는 이번 계약으로 30mm차륜형대공포의 본격적인 양산에 착수한다. 최초 양산된 30mm차륜형대공포는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전력화할 예정이다.이번 양산사업은 한화디펜스, 한화시스템 등 주요 5개 방산업체와 중소협력업체 200여 개사가 참여하고 국산화율 또한 95%이상으로, 방위산업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27일 방위산업청과 한화디페스에 따르면, 차륜형대공포는 노후화된
2020-06-27 | 기업 -
[포토뉴스] 한화-美육군, 첨단 무기체계 공동 연구개발 나선다
[오늘경제 = 최해원 기자]한화그룹 방산계열사와 미 육군이 첨단 무기체계와 주요 구성품 등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에 나선다. ㈜한화와 한화디펜스는 지난 10일 미 육군 전투력발전사령부 무장센터(DEVCOM AC )와 공동 연구개발 협정(CRADA)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정은 미 정부가 연구기관과 대학, 기업, 국가 간의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기술 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만든 제도로, 한국 기업이 미 육군과 관련 협정을 체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DEVCOM 고위급 대표단은 지난해 11월 한국을 방문해 한화
2020-12-16 |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