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기사
    • 서울
      B
      1℃
      미세먼지 좋음
    • 경기
      Y
      1℃
      미세먼지 좋음
    • 인천
      Y
      1℃
      미세먼지 좋음
    • 광주
      Y
      4℃
      미세먼지 좋음
    • 대전
      Y
      3℃
      미세먼지 좋음
    • 대구
      H
      5℃
      미세먼지 보통
    • 울산
      B
      8℃
      미세먼지 좋음
    • 부산
      B
      7℃
      미세먼지 좋음
    • 강원
      Y
      -0.9℃
      미세먼지 좋음
    • 충북
      Y
      2℃
      미세먼지 보통
    • 충남
      Y
      3℃
      미세먼지 좋음
    • 전북
      H
      4℃
      미세먼지 좋음
    • 전남
      Y
      7℃
      미세먼지 좋음
    • 경북
      H
      4℃
      미세먼지 좋음
    • 경남
      H
      6℃
      미세먼지 좋음
    • 제주
      Y
      8℃
      미세먼지 좋음
    • 세종
      Y
      1℃
      미세먼지 좋음
2020-11-25 00:30 (수)
[좋은기업 ②-오뚜기] '윤리경영 모범기업'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노블레스 오블리즈 실천
[좋은기업 ②-오뚜기] '윤리경영 모범기업'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노블레스 오블리즈 실천
  • 이효정 기자 lhj@
  • 승인 2020.11.20 13: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 [사진=연합뉴스]
함영준 오뚜기 회장 [사진=연합뉴스]

[오늘경제 = 이효정 기자]

식품기업 ‘오뚜기’의 행보가 화제의 중심이다.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갓뚜기’로 칭송 받으며 브랜드 충성도가 크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오뚜기 家 장녀 함연지 씨의 유튜브 데뷔까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그동안 딱딱했던 기업의 이미지를 친근함으로 바꿔 대중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오뚜기는 왜 갓뚜기라 부르며 칭송받고 있을까. 함영준 회장의 정도 경영이 알려지면서 오뚜기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일단 첫 번째 배경은 ‘상속세 납부’를 들 수 있다.

지난 2016년 고 함태호 오뚜기 명예회장이 별세하면서, 함 회장은 오뚜기의 지분 등 재산을 상속 받았다. 이에 따라 1500억원 가량의 상속세를 납부하게 됐다.

대체로 기업들은 상속세를 편법을 동원해서라도 내지 않으려 한다. 대중의 지탄을 받더라도 상속세를 내지 않는 오너들이 많다.

이에 반해 함 회장은 상속세를 전액 5년에 걸쳐 성실히 상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른 오너들과 대조해 사뭇 다른 행보다.

두 번째 배경은 오뚜기의 정규직 비율이 높은 것이다. 고 함태호 명예회장은 “사람을 비정규직으로 쓰지 말라”라는 말을 남겼다. 함 회장은 고 함태호 명예 회장의 유지를 이어 전체 직원 2900명 중 정규직의 비율을 99%로 유지하고 있다.

세 번째 배경은 라면 값의 동결이다. 오뚜기는 1987년부터 라면 사업을 시작했지만, 농심에 밀려 그다지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2012년부터 라면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위해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쳐왔다. 이와 같은 노력에 힘입어 2013년 오뚜기의 주력 상품인 ‘진라면’의 매출은 33% 급증했다.

뿐만 아니라 야심차게 내놓은 ‘진짬뽕’이 히트하면서 점유율은 더 높아졌고 최근에는 열라면과 참깨라면을 조합한 ‘열려라 참깨라면’을 내놓으며 인기몰이에 앞장섰다.

물가가 올라가면서 라면 가격도 올릴만한데, 12년 넘게 가격을 동결했다. 라면은 아무래도 서민들의 주요 먹거리인 만큼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 또한 고려한 것이다.

잊혀질만 하면 알려지는 미담 또한 오뚜기의 브랜드 이미지 상승에 한 몫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 의하면 ‘석봉토스트’를 운영하던 김석봉 사장은 노숙자들에게 하루 100개 토스트를 제공했는데, 이 내용이 방송을 통해 알려지자 오뚜기 측에서 소스를 무상으로 제공했다는 것이다.

또한 1992년부터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후원 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 4월 말 기준 오뚜기가 지원한 심장병 어린이는 5001명에 달한다.

이외에도 2012년부터 밀알재단 ‘굿윌스토어’를 통해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지원해 자립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1996년 설립된 오뚜기함태호재단에서는 다양한 학술진흥사업, 장학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오뚜기학술상을 제정해 연 2회 한국식품과학회와 한국식품영양과학회를 통해 식품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식품 관련 교수와 연구원에게 상금을 시상해오고 있다.

오뚜기 대풍공장 전경 [사진=㈜오뚜기]
오뚜기 대풍공장 전경 [사진=㈜오뚜기]

기업인이라면 대중들은 다소 딱딱한 이미지를 떠올리게 마련이다. 함 회장은 이러한 대중과의 거리감을 장녀 함연지 씨의 유튜브 ‘햄연지 채널’에 출연하면서 소탈한 이웃으로 탈바꿈 시켰다.

최근 유통 및 식품 기업들은 MZ세대를 겨냥하기 위해 유튜브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다양한 식품 리뷰와 레시피 등을 동영상으로 업로드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지만 그다지 큰 이슈는 되지 못 하고 있다.

오뚜기도 물론 공식 유튜브 채널이 있다. 오뚜기 채널의 구독자는 5.16만 명으로 조회수는 1000회에서 3000회를 웃돌며 다른 기업들과 큰 차이는 없다.

이에 반해 함연지 씨의 채널은 19일 기준 36.4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놀랍게도 인기 동영상은 함 회장이 나오는 몇몇 영상들로 조회수가 291만회를 웃돌고 있다.

오뚜기는 공식적으로 함연지 씨의 개인 채널과 연관이 없지만 함 회장의 유튜브 출연은 소위 ‘오뚜기 팬덤’을 다시 끌어모으고 있다.

대중들의 뜨거운 반응에 오뚜기도 얼떨떨한 눈치다. 오뚜기 측 관계자는 “함연지 씨는 소속사가 있고 개인활동이기 때문에 회사가 직접 관여하지 않지만 브랜드의 이미지가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며 “대중의 관심도가 높아진 만큼, 초심을 잃지 않고 더 겸손하고 맛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좋은 제품을 서비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오뚜기는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건강한 식문화로 세계와 함께하는 오뚜기’라는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로 나가는 식품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의미이다.

오뚜기는 글로벌화를 위한 초석으로 1994년 중국 강소성에 부도옹식품유한공사를 설립했다. 이어 1997년에 오뚜기 뉴질랜드 공장을 준공해 청정지역의 원료를 공급해 오고 있으며, 2001년에 OTTEX MEXICO, 2005년에 OTTOGI AMERICA, 2010년에 OTTOGI VIETNAM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화를 통한 수출확대 노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 30여개 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세계 무대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신제품 출시에도 소홀하지 않고, ‘미역국 라면’, ‘진 비빔면’ 등 신제품을 출시했다. 최근 오뚜기스프 출시 50주년 기념 ‘산타컵스프’까지 출시해 HMR 시장을 또 한번 뒤흔들 예정이다.

소비자들은 오뚜기의 정도를 걷는 경영 행보에 열광하고 있다.

오늘경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