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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4 03:00 (일)
"비행기라도 타고 싶다"...무착륙 비행에 '면세점 쇼핑' 카운트다운, 600달러 면세 혜택
"비행기라도 타고 싶다"...무착륙 비행에 '면세점 쇼핑' 카운트다운, 600달러 면세 혜택
  • 임주하 기자 jooha0918@
  • 승인 2020.11.19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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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륙지 없이 외국 영공 선회 후 재입국…격리조치 면제
일반 여행객과 동일한 면세 혜택…1년간 한시적 허용
경제적 효과 높고, 코로나19 위험성은 낮아
정부가 착륙지 없이 외국 영공을 통과하는 국제 관광비행을 1년간 허용한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는 19일(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한국판 뉴딜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국제 관광비행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사진제공=연합]
정부가 착륙지 없이 외국 영공을 통과하는 국제 관광비행을 1년간 허용한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는 19일(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한국판 뉴딜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국제 관광비행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사진제공=연합]

[오늘경제 = 임주하 기자]

정부가 착륙지 없이 외국 영공을 통과하는 국제 관광비행을 1년간 허용한다.

이에 따라 조종사 및 승무원 등의 고용유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면세 및 관광업계 수익 창출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는 19일(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한국판 뉴딜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국제 관광비행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은 출국 후 다른 나라 영공까지 선회비행을 하고 착륙과 입국 없이 출국 공항으로 재입국하는, 코로나 시대에 새롭게 유행하는 여행을 말한다.

이번 대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항공과 관광, 면세점 업계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상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국제선 운항 규모는 93% 이상, 여객 실적은 97% 이상 감소했다"며 "항공·관광 분야의 새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에서 '해외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는 추진계획에 따라 내년 12월까지 1년 동안 국제 관광 비행을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1년 이내라도 코로나19 상황이 크게 개선되면 중단을, 사태가 장기화하면 연장을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대한항공, 아시아나,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등 6개 사에서 국제 관광비행을 준비 중이라고 정부는 전했다.

현재까지 항공사의 잠정 운항 신청 계획에 따르면 항공사별로 주 1∼2회 관광비행 운항을 하게 될 전망이다.

국제 관광비행 이용객에게는 일반 해외 여행자와 동일한 면세혜택이 부여된다. 기본 600달러에 술 1병(1ℓ·400달러 이내), 담배 200개비, 향수 60㎖까지 허용하는 여행자 면세혜택을 주겠다는 것이다.

또 기내면세점은 물론 시내·출국장·입국장 면세점에서 면세 물품 구매가 가능하다.

이번 국제 관광비행 허용은 코로나19 이후 운항 중단으로 인해 자격상실 위기에 처한 조종사의 자격 유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

항공사의 경우 탑승률을 70%로 가정했을 때 편당 2000만∼9000만 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정부는 전망했다.

또 탑승객 1인당 면세 한도의 50%를 구매한다고 가정할 때 편당 4200만∼9000만 원의 면세품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김 실장은 "앞으로 항공사별로 상품 준비기간을 거쳐 연내에 국제 관광비행이 출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국제 관광비행이 항공·면세·관광 등 관련 업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달 김수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인천국제공항 입점 면세점 매출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면세점 매출은 2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3%(1971억원) 줄었다.

한편 무착륙 관광비행 상품은 국내에서도 최근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앞서 지난 10월 A380 여객기를 타고 국내 상공을 관광 비행하는 ‘A380 한반도 일주 비행’을 출시했다.

오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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