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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6 18:20 (목)
청호나이스, 정수기 물탱크 세균 '하수구 위생' 수준…소비자 "독을 먹였다" 피해 호소
청호나이스, 정수기 물탱크 세균 '하수구 위생' 수준…소비자 "독을 먹였다" 피해 호소
  • 이재훈 기자 holic1007@
  • 승인 2020.11.20 10:3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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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휘동 회장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물 만들겠다"…‘공염불’에 그쳐
청호나이스 정수기 잇따른 이물질 피해 민원 제기
[사진출처=연합뉴스,청호나이스/사진편집=오늘경제]
[사진출처=연합뉴스,청호나이스/사진편집=오늘경제]

[오늘경제 = 이재훈 기자]

올해로 27년을 맞이한 청호나이스(정동휘 회장)는 정수기 명가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정수기에서 잇따라 이물질이 나오면서 "고객과 기업 간의 신뢰를 잃고 있다"는 지적이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특히 최근 방송에서 공중위생 기준치의 100배에 달하는 세균이 검출되면서 또다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 9일 방영된 생방송 오늘아침에서는 정수기 제품에서 심한 악취부터 곰팡이, 이물질 등 위생적으로 피해를 겪은 내용을 다뤘다. 

피해 고객으로 출연한 A씨는 앞서 청호나이스 정수기에서 악취가 발생해 AS를 맡기고 청호나이스에서 제공해준 대체품으로 교체를 받았다. 하지만 대체품 정수기 제품 내에서 각종 얼룩과 이물질, 곰팡이 등 이물질이 나와 피해를 받았다고 호소했다.

휘카페 엣지[사진=청호나이스]
휘카페 엣지[사진=청호나이스]

 

방송에서 A 씨의 집에 설치된 정수기 물탱크 내벽에 묻은 물을 채취해 간이 측정기로 세균 오염도를 측정해본 결과, 세균 수치가 4만4162RLU로 확인됐다. 이 수치는 A 씨의 욕실 하수구 세균수치인 4만9599RLU와 비슷한 수준으로 공중위생 기준치인 400RLU보다 100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즉 정수 필터를 거쳐 물이 보관되는 물탱크의 세균 오염도가 심각하다는 뜻이다.

이를 확인한 A 씨는 "30개월 된 셋째가 (물을 마시고) 계속 구토를 하고 설사하고, 둘째인 8살 된 아이는 어느 날 물에서 쾌쾌한 냄새가 난다고 했는데, 지금 이렇게 보니까 애들한테 더 미안하다. 애들이 (물을 마시고) 복통 일으키고 계속 아프다고 했는데 저는 그것도 모르고 애들한테 독을 먹인 거예요"라고 말했다. 이어 "진짜 원망스럽다"라며 울분을 터트렸다.

[사진=생방송오늘아침 방송캡쳐]
[사진=생방송오늘아침 방송캡쳐]

A 씨에 따르면 정수기 구매 시 관리서비스가 포함돼 두 달에 한 번씩 관리를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수기의 오염 상태는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직접 수질검사를 한 것이 아니고 정확히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비교했는지, 절차를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세균 수치가 높게 나왔는지에 대해) 답변드리기 어렵다. 다만 해당 제품에 대해 관리가 미흡했던 것 같다. 해당 고객분께서 불편을 겪으셨기 때문에 고객 관리 담당 임원, 지역 방문 담당자 등 방문 사과를 드리려고 한다. 또 고객분과 원만하게 협의 진행을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청호나이스 휘카페 엣지 제품만의 결함인지에 대해 그는 "그렇지 않다. A 씨에게 제공된 제품은 대체품으로 완전한 새 제품이 아니다. 렌탈이 나간 후 고객의 단순 변심 또는 14일 이내 반환되어 들어오는 제품을 내부적으로 깨끗하게 세척해서 대체품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에 문제가 발생이 되면서 내부적으로 대체품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 청호나이스 ‘이물질’ 문제로 피해 고객 민원 ‘잇따라’

청호나이스 정수기 이물질 문제는 어제오늘이 아니다. 과거에도 있었고 현재도 꾸준히 소비자들의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미 2016년도에 얼음정수기 이물질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를 했지만,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는 것이다.

지난 2019년 1월 데일리즈에 따르면, 피해 고객은 얼음정수기를 사용하던 중 이물질이 확인되어 청호나이스 측으로 정수기 속을 확인하겠다고 요구했지만, 청호나이스 측은 ‘고객 앞에서는 분해할 수 없다’라며 ‘본사의 방침’이라는 말로 회피해오다 취재가 이어지자 고객 앞에서 얼음정수기를 분해하고 정수기 내부를 공개했다.

얼음정수기 내부를 분해한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정수조에 검은색과 회색의 물컹거리는 이물질이 가득했고, 얼음 칸도 시커먼 색의 이물질 가루로 덮여 있었고 관련 연구소의 검사 결과 이물질은 '물때 세균덩어리'로 판명이 났다. 문제는 이 정수기도 두 달에 한 번씩 점검을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관리소홀’로 위생적 피해까지 이어진 것이다.

지난 10월 3일 커뮤니티에는 ‘청호나이스 얼음정수기 이물질’이라며 글이 게재됐다. 이 고객은 4년 6개월 정도 얼음정수기 제품을 사용하던 와중에 얼음을 만드는 부품 문제로 AS를 받았다. 제품 수리를 받고 며칠 사용하던 중 검은색 이물질이 나오는 것이 확인됐다. 이 고객은 “관리유지계약을 하여 소독과 청소, 필터 등 관리를 받는 정수기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센터에 전화하니 출장비가 발생하고 부품이 필요한 경우 부품비가 발생한다”라며 “이물질을 그동안 모르고 먹어 내가 지금 치료비를 청구해도 모자랄 판”이라며 식약청 환경부에 민원을 제기했다.

지난 6월에도 다른 커뮤니티한 고객은 “정수기에서 젤리 같은 하얀 이물질이 나왔다”라며 “이런 물을 먹었다고 생각하니 끔찍하다”라며 분개했다.

◆ 청호나이스 정 회장 "고객만족·인간존중"…신뢰할 수 있을까

청호나이스 정수기 ‘이물질’ 논란이 드세다. 이로 인해 “먹는 물에 대해서는 타협하지 않는다”고 말했던 정휘동 회장의 생각은 공상에 머무를 공산이 커졌다.

청호나이스 정휘동 회장이 처음 정수기 사업에 뛰어든 건 1993년이었다. 최초 모델인 CH-FAM은 수위조절 센서로 물 넘침 현상이 없었고, 필터를 고유 모델화하여 획기적인 정수기 제품을 만들었다. 이후로도 정 회장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획기적인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2006년 이과수정수기 제품 출시로 정수기업계의 큰 획을 그었다. 이는 정 회장의 경영이념으로 매년 매출의 7%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한 결과인 셈이다. 하지만 청호나이스의 화려한 이면에는 많은 사람의 분노와 눈물이 점철된 것도 냉정히 적시해야 한다.

현재 고객들은 청호나이스 브랜드에 대한 불만과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청호나이스의 깨끗한 물’이라는 경영이념을 내세워 정수기 제품을 판매하기에만 열중하고 있어, 정작 기업에 등을 돌리는 고객들을 보지 못한 채 민원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고객들이 청호나이스에 바라는 것은 ‘깨끗한 정수기’와 ‘철저한 관리시스템’, ‘고객 응대’ 등 크게 세 가지이다.

정수기라는 단어의 뜻처럼 깨끗이 정수된 물을 마실 수 있어야 하며, 렌탈 개념의 판매구조로 철저히 고객의 집에 설치된 제품이 청결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해야 하고,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여 똑같은 안내 멘트식 응대를 청산해야 한다는 게 고개들의 공통된 외침이다.

오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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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혜진 2020-11-26 13:06:41
Sk매직 얼음정수기에서도 이물질 나옵니다.. 벌써 본것만 네번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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